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1억 7,232만원대로 내려앉으며 24시간 기준 0.88% 하락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0시간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지며 단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 달러 강세와 글로벌 증시 흐름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도 2.93% 하락한 614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입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장 심리를 반전시키지 못하는 모습이다. 리플(XRP)은 3,990원대에 거래되며 2.15% 내렸다.
반면 솔라나는 31만원대까지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메인넷 업그레이드와 디앱 생태계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는 오픈 인터레스트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AVAX와 ASTER 관련 포지션이 급감했다. 하지만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4조 달러 근처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매입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기업이 1,400억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트코인 스테이킹을 통한 장기 투자도 진행 중이다. 바이낸스는 최근 밈코인 부문에 대한 '밈 러시' 캠페인을 발표하며 거래소 생태계의 확장에 나섰다.
전반적으로 단기적인 조정 국면임에도 불구하고, 솔라나의 상승과 기관 매입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