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이더리움(ETH)은 탄탄한 회복세를 보이며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시장 분석가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이더리움이 곧 5,000달러(약 6,950만 원) 선을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최근 단기 조정 이후 빠르게 가격을 회복한 이더리움의 기술적 흐름과 시장 기반에 근거한 낙관적인 예측이다.
이더리움은 일시적으로 3,900달러(약 5,421만 원) 지지선 아래로 내려갔지만, 이후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4,200달러(약 5,838만 원)까지 반등했다. 코웬은 이 같은 흐름이 전형적인 조정 국면이라고 진단하며, 중장기적으로 랠리를 위한 ‘리셋’ 단계로 해석했다. 특히 200일 이동평균선에서의 반등은 과거 누차 강력한 매수 구간으로 작용했던 만큼, 이번에도 유사한 패턴이 반복된 것이다.
기술적 지표 역시 반등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선인 47 수준에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50일 및 100일 이동평균선도 상승 모멘텀을 유지 중이다. 또한 최근 거래량 급증은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 복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요소들이 맞물리며, 이더리움은 차기 저항선인 4,400~4,500달러(약 6,116만~6,255만 원)를 돌파할 경우, 사상 최고가인 4,900달러(약 6,811만 원) 재도전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활동량, 스테이킹 참여 증가, 레이어2 확산 속도 등을 강력한 펀더멘털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정량·정성적 지표는 단순한 가격 반등을 넘어 구조적 회복의 신호로 볼 수 있다. 코웬은 “이더리움은 언제나 그래 왔듯이 하락 후 빠르게 회복하며 상승장을 준비해왔다”며 “5,000달러 돌파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단기적인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여러 기술적 및 시장 지표는 이더리움이 다시 본격적인 상승 흐름에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더리움의 5,000달러 돌파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전망에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