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급락 지속, 기술적 저항선 돌파 시도

파이코인(PI)은 2025년 2월 메인넷 정식 출시에 이어 가격형성 초기 단계에서 약 3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매도 압력 증가와 유동성 확대에 따른 조정으로 최근 0.20~0.30달러 구간에서 거래되고 있다. 10월 22일 기준 파이코인 가격은 약 0.2017달러로, 주요 저항선인 0.35달러를 아직 돌파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24시간 기준 0.35% 하락, 최근 7일간 6.08%, 한 달간 31.22%의 급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단기 기술적 반등의 모멘텀은 제한적인 상태다. 파이코인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은 토큰 언락 이후 증가한 매도세와 신규 거래소 상장을 통한 유동성 증가로 분석된다.

6천만 유저 대상 오픈 메인넷 이후, 테스트넷 스테이지-2 돌입

파이코인은 거의 6년에 걸친 개발 끝에 2025년 2월 오픈 메인넷을 공식 출범했으며, 6천만 명 이상의 글로벌 사용자에게 공공 거래 및 온체인 활동을 허용하고 있다.

현재 파이 네트워크는 기술적 진전의 일환으로 ‘테스트넷 스테이지-2’ 단계를 진행 중이다. 이 단계는 전체 네트워크의 탈중앙화 실현 및 메인넷 완전 통합을 목표로 하며, 국제 금융 표준인 ISO 20022 메시징 규격을 충족하는 것이 핵심이다. 파이코인 개발팀은 오는 11월 22일까지 완전한 ISO 20022 표준 준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ISO 20022 통한 글로벌 금융 통합 가능성

ISO 20022 표준 준수는 파이코인에게 금융 산업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 해당 표준은 국제 은행, 결제 네트워크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시스템과의 상호운용성을 제공하며, 파이가 실물 결제 수단으로 채택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러한 표준화 기반은 향후 파이코인을 국경 간 결제, 금융 네트워크 통합 등 다양한 실생활 응용 분야로 확장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커톤과 개발자 생태계 확대 통한 지속 가능한 구축

파이 코어팀은 사용자 기반의 실제 사용 전환을 위해 개발자 통합과 해커톤을 통한 생태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유의미한 채택 사례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장려하고 있다.

커뮤니티 리더들과 코어 개발팀은 투기성 거래보다는 기술적 발전과 인프라 구축 중심의 성장을 강조하고 있으며, ISO 20022 표준 준수를 차세대 글로벌 디지털 화폐로 발돋움하는 핵심적인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토큰 공급 및 시가총액 현황

2025년 10월 22일 기준, 파이코인의 유통량은 약 82억 8천만 개이며, 시가총액은 약 16억 7천만 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총 발행 한도는 1천억 개로 설정돼 있으며, 이 중 상당량의 미발행 물량이 남아 있는 상태다. 완전 희석 시가총액은 약 201억 7천만 달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