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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는 ‘중간’에 있다” — Aptos Labs 프라나브 라발, “Shelby로 데이터·AI·온체인 수익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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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tos Labs 프라나브 라발(Pranav Raval) 인프라 총괄은 브루클린에서 열린 Aptos Experience 2025에서 “Shelby는 분산 데이터 스택의 ‘빠르고 큰(Hot & Large)’ 핵심 계층으로, AI·애널리틱스·실시간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온체인 수익 엔진”이라고 밝혔다.

 “가치는 ‘중간’에 있다” — Aptos Labs 프라나브 라발, “Shelby로 데이터·AI·온체인 수익을 잇는다”

(뉴욕=토큰포스트) Aptos Labs가 공개한 Shelby가 업계 화제다. 시연장의 반응은 단순한 신기술 호기심이 아니었다. “이제야 빠진 퍼즐이 맞춰졌다”는, 실수요자의 안도감에 가까웠다. 인터뷰에 나선 프라나브 라발 인프라 총괄은 Shelby를 이렇게 요약했다.

“분산 인프라에는 항상 ‘중간’이 없었습니다. 차갑게 보관하는 콜드 스토리지와 아주 얕은 캐시만 있었죠. 가치는 그 사이, ‘뜨겁고 큰 데이터 층’에 있습니다.”

Shelby는 무엇인가 — ‘뜨겁고 큰(Hot & Large)’ 데이터 계층

라발 총괄은 Shelby를 “탈중앙화된 핫 스토리지”로 정의했다. 페타바이트 단위 데이터를 초당 수십 GB로 이동시키고 서브-세컨드 지연으로 제공하는 계층이다. 목적은 명확하다.

  • AI 추론·훈련, 실시간 스트리밍, 대규모 분석 등 라이브 데이터 구동형 서비스를 블록체인과 함께 돌린다.

  • 데이터가 시간(Temporal)·열(thermal) 성질을 갖고 뜨거워졌다 식고, 다시 뜨거워지는 현실 흐름에 맞춰 자동으로 적정 계층으로 이동시킨다.

“사용자나 개발자에게 ‘이 시스템에서 저 시스템으로 옮겨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Shelby가 데이터의 시간·열 상태에 맞춰 알아서 이동시켜 줍니다.”

왜 ‘중간’이 어려웠나 — 그리고 어떻게 풀었나

라발은 난제를 여섯 가지 아키텍처 축으로 설명했다.

  1. 인센티브 설계: 노드가 더 빠른 읽기를 제공하도록 보상 구조를 재설계. “인센티브를 보여주면 결과를 보여주겠다(찰리 멍거)”는 말 그대로다.

  2. 초고대역 네트워킹: DoubleZero(더블제로와의 연계를 통해 수백 Gbps 급 전용 대역을 확보, 타 트래픽과 경쟁하지 않도록 설계.

  3. 데이터 레이아웃: 단순 복제 대신 클레이(Clay) 기반 이레이저 코딩으로 복원·수리 대역폭 최적화 및 비용 억제.

  4. 체인 성능: Aptos L1의 고 TPS·저지연·저수수료 특성을 프로토콜 제어면으로 활용.

  5. (내재) 글로벌 스케일 오케스트레이션: 점진 확장과 지역별 최적 배치.

  6. (내재) 보안/무결성: 온체인 메타데이터·검증 가능 로그로 투명성 확보.

“핵심은 '빠름+저렴함+탈중앙’의 동시 달성입니다. 성능만 빠른 중앙 집결형 구조로는 웹3의 가치를 살릴 수 없습니다.”

AI 인프라의 병목: ‘데이터 급수(hydration)’를 푸는 법

AI 인프라의 병목은 GPU가 아니라 데이터 급수다. 전통 클라우드의 이그레스(데이터 반출) 비용과 낮은 유연성이 ‘네오클라우드’(신규 GPU 팜) 시대의 발목을 잡고 있다.

“Shelby는 동급 성능으로 이그레스 비용을 대폭 절감해 네오클라우드의 캐시 수화(급수)를 안정적으로 지원합니다. 다음 단계는 GPU 팜 인접 배치로, 사실상 탈중앙형 뉴-클라우드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창작자·기업을 위한 ‘접근제어·정산·프로비넌스’

라발은 Devnet 단계에서 이미 데이터 접근 제어와 과금 로직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 허용 목록(allow-list), 지불 조건, 사용자 지정 로직으로 데이터 접근 권한을 정의.

  • 훈련 데이터가 필요한 AI 모델이 정당 대가를 지불하고 합법·투명하게 접근하도록 설계.

“다음 AI 학습은 공개 크롤링 데이터가 아니라 전문·폐쇄·IP 보호 데이터로 이동합니다. 데이터 소유자가 조건과 가격을 정하고, 온체인으로 정산받게 됩니다.”

Global Trading Engine과의 ‘피드백 루프’

Shelby는 Aptos의 Global Trading Engine과 맞물려 데이터→가치→자본→혁신으로 순환하는 온체인 경제 루프를 구축한다.

  • 데이터 기반 DApp이 온체인 매출을 만들고,

  • 토큰/자본시장이 이를 평가·자금조달하며,

  • 그 자본이 다시 인프라·제품 혁신으로 돌아가는 구조다.

“웹2가 월가에서 증명한 성장-자본-혁신의 선순환을, 탈중앙 생태계에서 데이터·코드·결제로 재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권리·로열티·결제의 온체인화

행사 기간 중 발표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파트너십(현장 언급)에 대해 라발은 “권리표·지역·기간·가격이 얽힌 대형 계약을 스마트컨트랙트 레벨로 분해하면, 개발자가 고품질 콘텐츠를 조립해 새로운 경험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예컨대 특정 시즌/에피소드/지역/기간 권리를 온체인 명시하면, 지불-정산-사용 기록까지 자동화됩니다. 창작자·스튜디오·플랫폼 모두가 새 수익원을 갖게 됩니다.”

5년 로드맵: ‘탈중앙형 클라우드’로서의 성공

라발은 과장보다 단계적 실현을 택했다.

“5년 안에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소유권을 돌려주는 ‘탈중앙 클라우드’를 현실화하겠습니다. 합리적 비용으로 기업급 성능을 제공하고, 새로운 디지털 경제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의 성공 기준입니다.”

한국은 ‘두 번째 집’

인터뷰 말미, 그는 한국 방문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국은 Aptos와 Shelby에게 두 번째 집 같은 시장입니다. 곧 직접 찾아뵙고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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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

2025.10.22 21: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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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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