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최근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방어해야 할 핵심 지지선이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Ali)는 “도지코인이 단기적으로 0.18달러(약 250원)를 지켜낸다면 0.25달러(약 348원), 나아가 0.33달러(약 459원)까지의 상승 가능성이 열린다”고 분석했다. 이는 현재가 기준으로 최대 67%의 상승 여력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도지코인은 이번 주 수요일 기록한 0.184달러(약 256원) 저점에서 반등에 성공해, 24일 기준 일중 최고가 0.198달러(약 275원)까지 회복했다. 24시간 기준 2.77%, 주간 누적 기준 8% 올라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알리는 “가격이 0.18달러 아래로 밀릴 경우 상승 추세가 무력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구간 방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시장 전반에도 회복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낙관론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경제지표 부족 현상과 맞물려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해당 수치는 10월 25일 금요일 오전 8시 30분(미 동부 기준) 공개될 예정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의 차기 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연준은 10월 28일 예정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시장은 0.25%p 인하 확률을 99%로 반영하고 있다. 이 같은 기대감은 리스크 자산 전반에 걸쳐 순환적인 매수세로 작용할 수 있어 도지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도지코인의 가격이 다시 한 번 0.18달러 지지선 위에서 안착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에 따라 중기적으로 0.33달러(약 459원) 고지를 향한 상승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국의 거시 경제 지표와 투자 심리의 변동성에 달려 있다. 단기 흐름에서는 알리가 지목한 지지선의 수성 여부가 투자자들의 판단에 핵심 기준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