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루 사이 소폭 하락하며 시장의 단기 조정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금은 10만 달러(약 1억 원) 선에서 거래되지만, 기술적 지표상으로는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스탯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18% 떨어진 10만 611달러(약 1억 616만 원)를 기록했다. 현재 가격은 단기 박스권의 중간 지점이며, 하단은 9만 9,192달러(약 9,919만 원), 상단은 10만 2,463달러(약 1억 246만 원) 부근이다.
1시간 차트 기준 대부분의 평균 진폭(ATR)이 이미 소화된 상태로, 당일 내 급등락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된다. 하지만 일봉과 주봉에서는 하락 추세가 보다 명확해 보인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9만 8,898달러(약 9,889만 원) 수준의 지지선이 무너지면 하락세는 9만 6,000~9만 8,000달러(약 9,600만~9,800만 원) 범위까지 이어질 수 있다.
중기적으로는 주간 마감 캔들이 중요 변수다. 만약 이번 주 봉이 10만 426달러(약 1억 426만 원) 아래에서 끝날 경우, 다음 하락 목표 구간은 9만~9만 5,000달러(약 9,000만~9,500만 원)로 점쳐진다.
비트코인이 한동안 10만 달러 위를 유지하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지만, 이번 하락 조짐은 일부 차익 실현과 기술적 저항에 직면했음을 시사한다. 주중 시장의 방향성은 핵심 지지선 방어 여부와 주봉 마감에 달려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