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최근 강세 흐름을 재개한 가운데, 가격이 장기 목표인 6달러(약 6,000원)에 도달하려면 약 24% 조정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때 시장 참여자들이 기대했던 가격대인 6달러를 다시 논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XRP 역시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XRP는 약 2.53달러(약 2,53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약 9.34% 상승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XRP가 큰 폭의 랠리를 이어가기 위해선 먼저 1.90달러(약 1,900원) 선까지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과거 데이터와 기술적 분석을 토대로, 1.90달러가 XRP에 ‘핵심 지지선’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가격대는 이전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던 구간으로, 이번 조정이 오히려 ‘최적의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가격에서 1.90달러까지 하락하려면 약 24%의 조정이 필요하다.
알리 분석가는 XRP의 이번 랠리가 단기적 반등이 아닌 강한 상승 사이클의 일부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장에선 XRP 현물 ETF 기대감과 리플의 주요 사업 업데이트 등 상승 모멘텀을 자극할 만한 재료도 함께 작용하고 있다.
다만 그는 이번 조정이 추세 전환이 아니라 ‘축적 구간(accumulation zone)’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XRP는 지난 몇 년간 6달러에 도달한 적이 없지만, 이번 사이클에서 그 목표가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현재 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해 1.90달러 부근에 도달할 경우, 이는 새로운 상승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XRP가 앞으로 어떤 가격 흐름을 보일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