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셧다운 해소를 위한 상원 예산안 합의가 이뤄지면서 리플(XRP)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셧다운 장기화로 주춤했던 시장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전환이 감지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일요일 예산안 협상안에 합의했고, 이로써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셧다운 종료 가능성이 커졌다. 이 같은 소식은 주식, 채권 시장은 물론 암호화폐 시장에도 ‘매수’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리플을 기반으로 한 ETF 출시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XRP 커뮤니티의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현재 예탁결제청(DTCC) 웹사이트에는 21셰어스, 프로셰어스, 비트와이즈, 캐너리 캐피탈, 볼라틸리티 셰어스, 렉스-오스프리, 코인셰어스, 앰플리파이, 프랭클린템플턴 등이 출시 예정인 11개의 리플 ETF가 ‘출시 대기’ 혹은 ‘활성 상태’로 등록돼 있다. DTCC 상장은 규제 승인이나 실제 출시 여부를 보장하진 않지만, 거래 인프라가 미국 시장에서 준비됐음을 보여준다.
리플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자 XRP 가격은 하루 만에 12% 넘게 급등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기사 작성 시점 기준 XRP는 2.56달러(약 2,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급등은 ETF 출시 가능성과 셧다운 종료라는 호재가 맞물리며 투자심리를 크게 끌어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은 당장 이달 안으로 리플 ETF 일부가 본격 출시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TF 시장 진입은 리플 거래에 제도권 투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XRP의 중장기 시세 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셧다운 해소와 ETF 기대감은 당분간 XRP를 비롯한 암호화폐 전반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