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생태계의 총예치액(TVL)이 1342억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7일 기준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디파이 TVL은 전일 대비 2.72% 줄어든 1342억7500만 달러(약 195조원)로 집계됐다.

전주(1364억8700만 달러) 대비 약 1.61% 감소한 수치로, 최근 시장 전반의 조정세와 함께 단기 유동성이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초 기록인 1172억2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약 14.6%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중장기적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디파이 TVL / 디파이라마

TVL 기준 체인 점유율을 보면 이더리움이 776억 달러(67.6%)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솔라나(109억 달러, 9.54%) ▲BSC(75억 달러, 6.55%) ▲비트코인(73억 달러, 6.43%)가 뒤를 이었다.

이번 주 디파이 시장은 주요 체인이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졌다. 주간 변동률 기준 플라즈마(+7.01%), 이더리움(+0.97%), 베이스(0%)가 상승 또는 보합세를 보인 반면 아발란체(-6.28%), 솔라나(-6.10%), 하이퍼리퀴드 L1(-2.98%)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프로토콜 이더리움 1665｜BSC 1054｜아비트럼 999｜베이스 762｜폴리곤 728
일간 활성 주소 트론 298만｜BSC 260만｜ 솔라나 247만｜폴리곤 97.3만｜베이스 75.7만

디파이 부문 TVL 순위

TVL 기준 디파이 부문별 순위를 보면 ▲대출이 689억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동성 스테이킹은 620억 달러 ▲브리지 529억 달러 ▲리스테이킹 207억 달러 ▲탈중앙화 거래소(DEX) 191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상위권 부문 TVL의 주간 변동률이 엇갈린 가운데 ▲수익률(-10.14%) ▲베이시스 트레이딩(-7.85%) ▲리퀴드 리스테이킹(-3.73%) ▲리스테이킹(-2.74%) 등이 큰 내림세를 보인 반면 ▲브리지(+0.37%) ▲대출(+0.35%) ▲DEX(+0.03%)는 소폭 상승했다.

디파이 프로토콜 TVL 순위

TVL 기준 디파이 프로토콜 순위를 보면 ▲아베(Aave)가 344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주간 기준 +7.06%를 기록하며 10위권 내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리도(282억 달러, -1.84%) ▲아이겐레이어(137억 달러, -2.47%) ▲바이낸스 스테이킹 ETH(113억 달러, -3.18%) ▲스파크(92억 달러, -0.34%)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한 주간 ▲스파크(-0.34%)와 ▲바빌론 프로토콜(-1.06%)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반면 ▲에테나(-7.07%) ▲스카이(-6.15%) ▲모포(-4.52%) 등 주요 프로토콜은 하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