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스타 로건 폴(Logan Paul)이 희귀 포켓몬 카드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Pikachu Illustrator)’를 약 1,649만 2,000달러(약 2,384억 원)에 매각하며 세계 최고가 카드 거래 기록을 썼다. 하지만 이 ‘역대급 딜’은 곧바로 과거 분할 소유 구조와 NFT 논란을 불러오며 진흙탕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이번 거래의 주인공 카드는 1990년대 일본 일러스트 공모전 수상자에게만 지급된 카드로, 전체 제작 수량이 39장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매는 미국 경매사 골딘(Goldin)을 통해 진행됐으며, 낙찰자는 미국 금융인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의 아들 AJ 스카라무치로 전해졌다. 경합 과정에서 7자릿수, 8자릿수 달러대 입찰이 오가며 컬렉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로건 폴은 2021년 7월 해당 카드를 530만 달러(약 766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번 매각가가 1,649만 2,000달러(약 2,384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경매 수수료를 제하고도 약 800만 달러(약 1,157억 원) 규모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실물 카드 시장에서 단일 카드로 이 정도 수익을 낸 사례는 극히 드물다.
이번 거래는 실물 수집품과 디지털 자산, 특히 NFT와 토큰화 시장의 경계가 흐려지는 지점도 다시 드러냈다. 로건 폴은 이 카드를 매각하기 전인 2022년, 일부 지분을 리퀴드 마켓플레이스(Liquid Marketplace)라는 플랫폼에서 토큰 형태로 쪼개 판매하는 ‘분할 소유’ 방식을 시도했다. 그는 전체 카드의 5.4%만 분할했다고 설명했는데, 이 지분을 사들인 투자자들이 지불한 금액은 총 27만 달러(약 39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플랫폼이 이후 운영 중단을 겪으면서 투자자들이 제때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게 됐다는 점이다. 리퀴드 마켓플레이스는 결국 캐나다 온타리오 증권위원회(OSC)의 제재 대상이 됐고, 2024년 6월 해당 기관이 제기한 소송이 진행 중이다. 로건 폴 본인은 이 소송 피고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플랫폼과 얽힌 투자자 피해 논란에서 자유롭지는 못한 상황이다.
이 사건은 크립토와 토큰화 산업 전반에도 적잖은 파장을 던졌다. 델파이 랩스(Delphi Labs)의 법률 고문 가브리엘 샤피로(Gabriel Shapiro)는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로건 폴의 피카츄 카드 분할을 “전형적인 ‘날림 토큰화(slop tokenization)’ 사례”라고 직격했다. 그는 “토큰이 자산과 나란히 존재할 뿐 실제 법적 권리를 갖지 못한다”며, 서비스 약관을 꼼꼼히 읽지 않은 채 ‘법적 사기’에 뛰어드는 투자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토큰화 구조의 핵심 쟁점은 ‘토큰 보유자가 과연 기초 자산에 대해 어떤 권리를 보유하는가’다. 이번 사례처럼 실물 카드 소유권은 로건 폴이 쥔 채, 일부 경제적 가치만 토큰화됐을 경우, 법원과 규제 당국이 이를 어떻게 평가할지가 향후 토큰화 시장의 규범을 가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증권성 여부, 투자 계약 구조, 플랫폼 파산 시 책임 소재 등은 향후 유사 프로젝트에 직접적인 선례가 될 수 있다.
비판이 커지자 로건 폴은 해명에 나섰다. 그는 리퀴드 마켓플레이스가 ‘자신 통제 범위를 넘어선 이유’로 중단됐다고 주장하며, 문제를 인지한 뒤에는 이용자들이 자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본인 비용을 들여 사이트 복구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히 얼마나 많은 투자자가 완전히 상환을 받았는지, 분할 지분 보유자가 이번 카드 매각 차익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로건 폴과 NFT, 반복되는 논란의 그림자
로건 폴의 디지털 자산 관련 잡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표 사례가 ‘크립토주(CryptoZoo)’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플레이 투 언(Play-to-Earn)’ 게임을 내세운 NFT 프로젝트로, 초기에는 상당한 관심과 자금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개발이 지연되면서 약속했던 게임이 끝내 출시되지 못했고, 투자자 반발과 함께 2023년 집단소송으로 이어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로건 폴은 일정 조건을 충족한 투자자에게 NFT 매입가를 돌려주는 ‘바이백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투자자가 법적 청구권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환불을 진행했다. 이후 제기됐던 집단 소송은 2025년에 공식 취하됐다. 그러나 크립토 업계에서는 “법적 책임은 피했지만, 초기 단계부터 구조와 리스크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전형적 인플루언서 마케팅 사례”라는 비판이 남았다.
로건 폴의 다른 NFT 투자 성적도 좋지 않다. 그는 2021년 63만 5,000달러(약 919억 원)를 지불하고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디지털 아바타 NFT 컬렉션 ‘0N1 포스(0N1 Force)’의 한 작품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NFT의 현재 평가 가치는 2,000달러(약 2,892만 원) 미만까지 떨어진 상태다. 개인 투자 손실에 그친다고 볼 수도 있지만, 대형 인플루언서의 고가 매입이 NFT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시장 왜곡 논란도 뒤따랐다.
역대급 실물 카드 호황 vs NFT 시장 침체
흥미로운 대조점은, 이번 포켓몬 카드 대형 거래가 NFT 시장 침체와 맞물려 나왔다는 점이다.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는 실물 수집품이지만, 그 상징성과 희소성 때문에 NFT 및 디지털 컬렉터블 시장과 자주 비교된다. 그러나 실제 지표를 보면, 두 시장의 온도차는 극명하다.
2026년 들어 NFT 시장은 연초 2주 동안 반짝 반등을 보였지만, 이후 급격한 조정을 피하지 못했다. 코인게코(CoinGecko) 집계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사이 전체 NFT 시가총액은 32억 달러(약 4조 6,272억 원)에서 15억 5,000만 달러(약 2조 2,443억 원) 수준으로 50% 이상 줄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전체 암호화폐 시장 조정이 영향을 미친 가운데, 유동성 부족과 투기 수요 이탈이 겹치며 낙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시장 침체의 여파는 사업자에도 직격탄이 됐다. 2026년 1월 말, NFT 마켓플레이스 로데오(Rodeo)와 니프티 게이트웨이(Nifty Gateway)가 잇따라 사업 종료를 발표했다. 양사 모두 한때 ‘다음 오픈씨(OpenSea)’로 불리며 주목받았지만, 거래량 감소와 수익성 악화, 치열한 경쟁을 이기지 못했다. 고가 NFT 경매와 유명 아티스트 콜라보만으로는 시장 수요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현실이 드러난 셈이다.
반면 실물 수집품 시장, 특히 포켓몬 카드와 스포츠 카드 시장은 여전히 탄탄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실물 자산은 ‘손에 잡히는 희소성’과 전통적인 컬렉터층을 기반으로 하며, 경기 변동에도 비교적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일부 크립토 투자자들은 NFT 대신 고급 실물 수집품으로 눈을 돌리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로건 폴의 이번 매각 역시 자산 다변화와 수익 실현의 한 사례로 해석된다.
토큰화와 규제, ‘다음 라운드’를 앞둔 시장
로건 폴의 포켓몬 카드 매각과 리퀴드 마켓플레이스 논란은, 실물 자산 토큰화 시장이 넘어야 할 숙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실물 자산과 토큰의 관계, 소유권과 수익권의 분리, 플랫폼 리스크, 파산·중단 시 책임 소재 등 법적 쟁점이 제대로 설계되지 않으면, ‘분할 소유’를 내세운 프로젝트가 곧바로 규제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캐나다 온타리오 증권위원회가 리퀴드 마켓플레이스를 상대로 낸 소송은, 북미 규제 당국이 실물 자산 토큰화와 NFT·디지털 증권을 어떤 기준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소송 결과에 따라, 향후 유사한 NFT·토큰화 플랫폼에 대한 규제 기준과 사업 설계 방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NFT와 실물 수집품, 그리고 그 사이를 잇는 토큰화 실험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다만 이번 로건 폴 사례가 보여주듯, ‘희귀 자산’과 ‘인플루언서 마케팅’만으로는 투자자의 신뢰를 장기간 유지하기 어렵다. 법적 구조와 권리 관계를 명확히 하고, 시장 참여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만이 다음 사이클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확인되고 있다.
💡 "희귀 자산, 진짜 수익은 ‘구조’를 이해한 사람에게만 남는다"
로건 폴의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 사례는 하나의 진실을 드러냅니다.
실물 카드든 NFT든, 결국 승부는 ‘희소성’이 아니라 **구조를 읽는 눈**에서 갈립니다.
실물 카드는 수익을 냈지만,
분할 소유·토큰화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플랫폼 리스크와 규제 리스크 한가운데에 서게 됐습니다.
NFT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화려한 마케팅과 유명 인플루언서 뒤에 숨은 **토크노믹스·법적 권리·플랫폼 리스크**를 읽지 못하면, 시장이 식는 순간 가장 먼저 손실을 떠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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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로건 폴 사례가 보여주듯, 법적 구조와 리스크를 이해하지 못한 투자자에게 돌아오는 것은 ‘수익’이 아니라 ‘소송과 논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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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해석
- 로건 폴이 1990년대 공모전 경품으로 39장만 제작된 초희귀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를 약 1,649만 2,000달러(약 16.5M달러)에 판매하며 포켓몬 및 트레이딩 카드 역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그는 2021년에 530만 달러에 매입해, 수수료를 제하고도 약 800만 달러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 구매자는 미국 재무가 앤서니 스카라무치의 아들 AJ 스카라무치로, 7~8자리(수백만~수천만 달러) 입찰자를 제치고 낙찰을 받았습니다. 초희귀 실물 수집품 시장에는 여전히 막대한 유동성과 고가 수요가 남아 있다는 신호입니다.
- 반면 디지털 수집품인 NFT 시장은 시가총액이 3개월 새 32억 달러에서 15억 5,000만 달러 수준으로 반 토막 나는 등 구조적 조정 국면에 있습니다. 실물 컬렉터블은 신기록을 쓰는 반면, NFT는 거래소 폐쇄·유동성 위축으로 ‘옥석 가리기’가 가속되는 대조적인 그림입니다.
- 규제 측면에서는 캐나다 온타리오 증권위원회(OSC)가 Liquid Marketplace를 상대로 증권 관련 소송을 제기하면서, ‘조각 투자·토큰화’ 모델이 증권 규제의 핵심 타깃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로건 폴은 이 소송에 피고로 직접 이름을 올리진 않았지만, 유명인 참여 토큰화 프로젝트에 대한 규제·법적 리스크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 전략 포인트
- 실물 vs 디지털 수집품 분리 전략: 초희귀 실물 카드·시계·미술품 등은 경기 변동과 무관하게 초부유층 자산가들의 대체 투자 수요를 받으며 가격이 방어되거나 신기록을 경신하는 반면, NFT처럼 공급이 많고 진입장벽이 낮은 디지털 자산은 유동성 축소기에 가격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커집니다. 포트폴리오에서 실물·디지털 수집품 비중을 명확히 나누고, 실물은 ‘초희귀·검증된 시장·등급 인증(PSA, BGS 등)’ 조건이 충족될 때에만 접근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에 유리합니다.
- ‘조각 투자·토큰화’ 구조 점검: 이번 사례처럼 로건 폴이 카드의 5.4%만 토큰화해 약 27만 달러를 모은 뒤, 플랫폼이 중단되면서 투자자들이 소송에 나선 점은, 토큰이 실제 기초자산(카드)에 대한 소유권·배당권·매각 대금 청구권을 제대로 부여하지 않을 경우, 투자자 보호가 거의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토큰이나 조각 투자 상품에 참여할 때는 ① 기초자산 보관 주체와 법적 소유자, ② 매각 시 수익 배분 방식, ③ 플랫폼 파산·운영 중단 시 투자자 권리, ④ 해당 국가 증권법·금융 규제 적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인플루언서·셀럽 리스크 관리: 로건 폴의 CryptoZoo, Liquid Marketplace, 0N1 Force 사례처럼, 유명인의 이름값이 초기 가격을 끌어올릴 수는 있어도 프로젝트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셀럽·인플루언서가 참여한 프로젝트라도 팀의 개발 이력, 로드맵 이행, 자금 사용 내역, 법적 구조를 따로 검증하지 않으면 ‘브랜드 프리미엄’만 비싸게 사고 빠져나오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NFT·웹3 투자 접근법: NFT 시가총액이 급감하고, Rodeo·Nifty Gateway 등 플랫폼이 연달아 문을 닫는 가운데에서도 일부 블루칩 컬렉션과 실사용(게임, 멤버십, IP 연계 등)을 가진 NFT는 생존·재편 국면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단기 시세 차익보다는 ‘IP·커뮤니티·유틸리티’에 기반한 프로젝트를 선별하고, 레버리지를 쓰지 않으며, 전체 자산 중 극히 일부만 할당하는 방어적 접근이 바람직합니다.
- 규제 환경 모니터링: 캐나다 OSC 소송, 미국의 NFT·토큰을 증권으로 볼 수 있다는 기조 등은 향후 조각 투자·토큰화, P2E 게임, 인플루언서 코인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국경을 넘나드는 프로젝트에 투자할 때는, 해당 프로젝트가 어느 관할권의 규제를 받고 있고, 추후 제재 또는 소송이 발생할 경우 투자자 자금이 어떻게 처리될지까지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 용어정리
-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Pikachu Illustrator): 1990년대 일본 ‘코로코로 코믹’ 일러스트 공모전 수상자에게만 증정된 프로모션 카드로, 공식적으로 약 39장만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포켓몬 카드 중 희소성과 상징성이 가장 높은 카드 가운데 하나이며, 이번에 PSA 최고 등급(PSA 10)을 받은 유일한 장이 경매에 나온 것입니다.
- PSA 10: 카드 감정 기관 PSA(Professional Sports Authenticator)가 매기는 상태 등급 중 최고 등급으로, 인쇄 상태, 모서리, 표면, 센터링(여백 균형) 등이 사실상 ‘민트(완전 신품)’ 수준임을 의미합니다. 같은 카드라도 PSA 10 등급 여부에 따라 가격이 수배 이상 차이 날 수 있습니다.
- 조각 투자(프랙셔널라이제이션, Fractionalization): 하나의 자산(카드, 미술품, 부동산 등)의 경제적 권리를 여러 지분이나 토큰으로 쪼개 여러 투자자가 나눠 갖게 하는 구조입니다. 이 때 토큰이 실제 법적 소유권과 매각 대금 청구권을 수반하는지, 혹은 단순 ‘포인트·유틸리티 토큰’인지에 따라 투자자 보호 수준과 규제 적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 ‘슬롭 토큰화(Slop Tokenization)’: 변호사 가브리엘 샤피로가 사용한 표현으로, 토큰이 기초자산과 법적으로 제대로 연결되지 않고, 마치 소유권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만 만든 허술한(또는 악의적인) 토큰화 구조를 비판할 때 쓰입니다. 투자자는 자산 가격 상승의 이익도, 소유권 보호도 제대로 누리지 못할 위험이 큽니다.
- Liquid Marketplace: 실물 자산 및 NFT 등의 지분을 토큰 형태로 거래할 수 있게 하겠다며 등장한 플랫폼으로, 로건 폴의 피카츄 카드 지분도 이곳에서 판매되었습니다. 이후 플랫폼이 오프라인 상태가 되면서 투자자들이 출금·청산에 어려움을 겪었고, 캐나다 증권 당국으로부터 증권 관련 소송을 당한 상태입니다.
- CryptoZoo: 로건 폴이 주도한 NFT·P2E(Play-to-Earn) 프로젝트로, 동물 NFT를 활용한 게임을 출시하겠다는 로드맵을 내세웠으나 핵심 기능이 구현되지 않아 투자자 손실과 집단 소송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로건 폴이 환불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2025년 집단 소송은 기각되었습니다.
- NFT 시가총액(NFT Market Cap): NFT 컬렉션들의 바닥가(최저 호가)와 유통 수량 등을 기준으로 추산한 시장 전체의 평가액입니다. 2026년 초 32억 달러 수준에서 넉 달도 안 돼 15억 5,000만 달러로 줄어든 것은, 가격 하락과 함께 거래량·신규 자금 유입이 크게 줄었음을 의미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로건 폴의 포켓몬 카드 판매가 왜 그렇게 큰 이슈가 되나요?
이번에 팔린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는 1990년대 공모전 수상자에게만 주어진 초희귀 카드로, 전 세계에 약 39장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고 상태 등급인 PSA 10을 받은 건 이 한 장뿐이라 희소성이 극단적으로 높습니다. 로건 폴이 2021년에 530만 달러에 매입한 뒤 2026년 경매에서 약 1,649만 달러에 팔면서, 트레이딩 카드 역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고, 실물 컬렉터블 시장의 ‘초고가 자산’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상징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Q.
카드 지분을 나눠 판 ‘조각 투자’와 Liquid Marketplace 논란은 어떻게 된 건가요?
로건 폴은 2022년 자신의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 일부(5.4%)를 Liquid Marketplace라는 플랫폼에서 토큰 형태로 쪼개 판매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약 27만 달러 규모를 지불했지만, 이후 플랫폼이 오프라인 상태가 되면서 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었고, 캐나다 온타리오 증권위원회가 플랫폼을 상대로 증권 관련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법률 전문가 가브리엘 샤피로는 이 구조를 ‘슬롭 토큰화’라고 비판하며, 토큰이 실제 카드 소유권이나 매각 대금에 대한 명확한 권리를 주지 못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로건 폴은 자신은 피고가 아니며, 문제가 발생한 뒤에는 본인 비용으로 사이트 복구를 도와 출금을 지원했다고 해명했습니다.
Q.
NFT와 같은 디지털 수집품 투자에서 초보자가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NFT나 조각 투자 상품은 겉으로는 ‘희귀 자산의 지분’을 사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법적 소유권이나 수익 배분 권리가 전혀 없을 수 있습니다. 투자 전에는 ① 약관과 백서에서 토큰이 무엇을 보장하는지(소유권인지, 단순 포인트인지), ② 자산이 누구 명의로, 어디에 보관되는지, ③ 플랫폼이 문을 닫거나 소송이 생기면 투자금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④ 해당 국가 규제(증권법, 자본시장법 등) 적용 대상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인플루언서나 유명인의 이름만 보고 투자하기보다는, 실제 제품·서비스가 존재하는지, 로드맵이 이행되고 있는지, 팀이 검증된 경력을 갖췄는지를 우선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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