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을 기초자산으로 한 두 번째 상장지수펀드(ETF)가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되며 거래를 시작했다. 이번 ETF는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출시했으며, 티커는 ‘XRP’다. 최근 잇단 XRP ETF의 출시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와이즈는 이번 ETF 상장을 ‘XRP 커뮤니티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투자자들이 리플 생태계를 보다 직접적으로 추종할 수 있는 수단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 ETF는 XRP의 스폿(현물) 가격을 추종한다.
출시 당일 거래량은 약 2,200만 달러(약 295억 원)에 육박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ETF 전문가 에릭 발추나스(Bloomberg 소속)는 “단 이틀 전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출시한 첫 번째 XRP ETF ‘XRPC’에 이어 잇따라 ETF가 상장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인상적인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캐너리 캐피털의 XRPC는 상장 첫날 6,000만 달러(약 805억 원)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ETF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캐너리 측은 이번 비트와이즈의 경쟁 ETF 출시에 대해 “우리는 블랙록이 아니어도 2025년 최고의 ETF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월가에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하며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였다.
그러나 이 같은 긍정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XRP는 가격 측면에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TF 상장 당일 XRP 가격은 2% 하락해 2달러 아래로 밀려났고, 이는 전 주 캐너리의 ETF가 출범한 이후 15%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동반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 나온 결과다.
이번 ETF 출시는 XRP의 제도권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변동성 높은 암호화폐 시장 특성과 매크로 환경 영향을 여전히 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ETF 도입 자체가 직접적인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긴 어렵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다.
TokenPost Ai
🔎 시장 해석
XRP ETF의 연이은 출시로 제도권 유입은 확대되고 있으나, 시장 가격은 투자 심리에 훨씬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 ETF가 단기적으로 가격 지지 요인이 되기보단 ‘포용성’ 확대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흐름이다.
💡 전략 포인트
ETF 상장은 장기 투자 관점에서 XRP의 공신력을 높이는 긍정적 요소다. 다만, ETF 출범 직후 급등 기대보다는 가격 조정 가능성도 고려한 분할 접근이 유효하다.
📘 용어정리
- 스폿 ETF(Spot ETF): 실물 기반 자산의 가격을 추종하는 ETF로, 실제 XRP를 보유해 펀드 가치를 결정함
-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 미국 투자사로, 지난주 리플 기반 ETF ‘XRPC’를 최초 상장시킨 발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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