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상장지수펀드(ETF)의 강력한 출범에도 불구하고, XRP 가격은 심리적 지지선이던 2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ETF가 기관 수요 증가를 자극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가격 상승을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코인게코(CoinGecko) 집계에 따르면 XRP는 일중 한때 1.98달러(약 2,646원)까지 떨어졌고, 지난 일주일간 16% 넘게 급락했다. 비트와이즈(Bitwise)가 최근 출시한 XRP ETF는 2,200만 달러(약 294억 원)에 이르는 거래량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지만, 토큰 가격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이번 하락은 단순한 ‘이벤트 소멸’ 혹은 ‘악재 해석’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ETF 출시 이전에도 별다른 기대감에 의한 상승장이 없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강한 매도 물량이 상승 가능성을 짓눌렀다는 해석이 나온다.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이달 초 내놓은 세계 최초 현물 기반 'XRPC' ETF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첫날 거래량이 5,800만 달러(약 776억 원)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XRP 가격은 바로 다음날 2.22달러(약 2,964원)로 4.3% 하락했다.
시장의 기대와는 다르게 XRP 가격은 ETF 발표 이후 연거푸 약세를 보이면서, 강한 기관 수요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특히 최근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암호화폐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는 가운데, 주요 알트코인 중 하나인 XRP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번 사례를 통해 ETF 도입이 반드시 즉각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기관 유입이라는 거시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유동성과 시장 심리가 받쳐주지 않으면 하방 압력이 더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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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해석
XRP ETF 출범은 제도권 수요가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주지만, 단기 가격에는 제한적 영향만 미쳤다. 이는 '수요'보다 '시장 심리'와 '청산 압력'이 단기 흐름을 좌우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 전략 포인트
장기적 관점에서 제도권 ETF 확대는 호재지만, 변동성이 큰 단기 장세에서는 비판적 시각과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 ETF 출시 전후의 매수·매도 전략은 단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 용어정리
- ETF(상장지수펀드): 거래소에 상장된 펀드로, 투자자들은 ETF를 통해 특정 자산(여기서는 XRP)을 간접적으로 매매할 수 있음.
- 현물 ETF: 실물 자산을 직접 보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발행되는 ETF. XRP의 현물 ETF는 XRP 토큰을 실제로 보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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