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최근 한 달간 무려 70억 개 이상 이동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를 근거로 대량 보유자(‘고래’)의 매도 움직임이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과 함께, 짧은 반등을 시사하는 기술적 신호도 포착됐다.

9월 19일부터 11월 23일까지 약 한 달간, 1000만~1억 DOGE를 보유한 지갑 주소에서 이동된 도지코인 수는 총 70억 개에 달한다. 이들 지갑의 총 보유량은 240억 개에서 171억 개로 급감했고, 이 시기 도지코인 가격 역시 0.27달러(약 367원)에서 0.143달러(약 194원)까지 47% 넘게 빠졌다. 이는 시장에 매도 압력이 동시에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반면, 또 다른 고래들은 활발히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1억~10억 DOGE를 보유한 주소들은 최근 약 4.72억 개의 도지코인을 사들였다. 거래 가치는 약 7억 7,000만 달러(약 1조 77억 원)에 달하며, 일부 고래들이 하락장에서 저가 매수전략을 구사했음을 시사한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긍정적인 조짐이 나타났다.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는 4시간 차트에서 MACD 지표가 ‘골든크로스’를 형성하며 모멘텀 회복을 드러냈다고 언급했다. 상승 삼각형 패턴 돌파, RSI 지표의 추세선 돌파, 과매도 구간 진입 등도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트레이더들 사이에선 TD 시퀀셜 지표가 매수 신호를 포착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과거 해당 지표가 나타났을 땐 도지코인 가격이 단기간에 두 배 이상 뛰기도 했다.

ETF 소식도 도지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GDOG’라는 이름의 DOGE ETF 출시를 예고했고, 비트와이즈도 비슷한 상품 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금융상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 반등 모멘텀을 보탠 셈이다.

현재 도지코인은 0.146달러(약 199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핵심 지지선으로는 0.1468달러가 주목된다. 향후 이 구간의 안착 여부에 따라 추세 전환이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도지코인은 고래들의 대규모 코인 이동과 ETF 기대감, 기술적 반등 신호가 맞물리며 단기 방향성에서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

💡 전략 포인트

MACD, RSI, TD 시퀀셜 등 기술적 지표들을 활용한 단기 매매 전략 주목. ETF 출시 진전이 실제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 경우 중기 랠리 가능성도 검토 필요.

📘 용어정리

-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 가격 추세와 모멘텀을 파악하는 지표

- RSI(상대강도지수): 과매수 또는 과매도를 판단하는 기술 지표

- TD 시퀀셜: 추세의 소진 여부를 판단하는 고급 차트 분석 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