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이 최근 몇 주간의 긍정적 흐름을 잃고 다시 하락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 11월까지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 속에서도 0.23달러(약 3,398원)에서 0.28달러(약 4,137원) 이상까지 상승하며 ‘이례적 강세’를 보였지만, 현재는 0.20달러(약 2,955원) 아래로 내려갈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강세 흐름은 파이네트워크 생태계의 리뉴얼, AI 통합, 블록체인 기술 업그레이드 등 여러 호재가 배경이 됐다. 그러나 시장 전반이 반등에 성공한 12월에는 오히려 PI의 상승탄력이 둔화되며 다른 종목과의 괴리감이 커졌다. 현재 PI의 핵심 지지선은 0.20달러이며, 이마저 무너지면 0.18~0.19달러(약 2,659~2,807원) 구간이 최후의 방어선이 될 전망이다.

AI 분석 “단기 약세, 지지선 붕괴 시 위험 커진다”

오픈AI의 챗GPT 분석에 따르면, 현재 PI 가격 구조는 단기적으로 ‘하락 지향형’이다. 가장 가까운 지지선인 0.20달러가 무너질 경우, 과거 최저치인 0.172달러(약 2,541원)를 시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챗GPT는 “거래량과 유동성 모두 저하된 상태에서 가격이 사상 최저치 근처로 접근하면, 극심한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또한 기술적으로는 일부 모멘텀 지표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면서 ‘반등 가능성’도 열려 있지만, 뚜렷한 반전 신호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즉, 단기 저점 매수의 근거는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강한 수요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락 위험을 증폭시키는 요인 중 하나는 예정된 ‘언락 물량’이다. PI는 다음 한 달간 1억 8,000만 개 이상의 토큰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이는 하루 평균 약 600만 개 수준으로, 현재의 거래량 저하와 수요 부진을 고려할 때 공급 과잉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0.16달러까지”…되살아날 반전 계기 필요

챗GPT는 최악의 단기 시나리오로 지지선이 모두 붕괴될 경우 0.16달러(약 2,364원)까지 밀릴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사상 최저가를 새로 쓰는 수준으로, 투자 심리 위축과 추가 매도세를 자극할 수 있다. 반면 낙관적 시나리오는 0.21달러(약 3,103원) 돌파 후 0.25달러(약 3,694원)까지 상승하는 흐름이지만, 챗GPT는 현재로선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AI가 가장 유력하다고 본 시나리오는 0.18~0.21달러 범위에서의 ‘횡보’ 흐름이다. 이 구간에서 수요가 회복되고 거래량이 살아난다면, 보다 긍정적인 방향 전환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PI가 더는 매도세에 휘둘리지 않고, 시장 신뢰를 되찾는 것이다.

현재 PI는 사상 최저치에서 단 몇 % 차이만을 남겨두고 있다. 단기 반등을 위한 모멘텀은 남아 있으나, 실질적인 변화 없이는 약세 흐름이 장기화될 수 있다. 향후 지지선 수성 여부가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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