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조정을 마쳤다는 확신은 아직 이르다는 진단이 나왔다. 시장 분위기가 낙관론에 기울어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비트코인이 7만 5,000달러(약 1억 1,107만 원) 수준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됐다.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의 창립자 막심 발라셰비치는 최근 유튜브 영상을 통해 "투자자들의 심리를 보면 아직 ‘바닥’이라고 확신하기엔 두려움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시장 최저점을 통과할 때는 일반적으로 과도한 공포나 체념 분위기가 나타나는데, 지금은 오히려 온라인상에 낙관적인 전망이 넘친다는 것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보도 시점 기준 8만 8,350달러(약 1억 3,088만 원) 수준으로, 최근 30일간 1.81% 상승했다. 이 가격에서 약 14.7%가 하락하면 7만 5,000달러 선에 도달하게 된다. 이 수치가 이번 사이클에서 기술적인 바닥이 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온 셈이다.
비관보다 낙관이 우세한 시장 분위기
발라셰비치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에선 여전히 "조정은 일시적이며 곧 반등이 온다"는 발언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나 급락 포지션의 청산 등 최근 이슈들을 들어 하락이 끝났다고 판단한다”며 “이런 분위기가 오히려 경계심을 느끼게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 중앙은행은 지난 금요일,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하며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자산시장에서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과거에도 이처럼 금리가 급격히 조정될 경우 비트코인은 약 20%의 하락을 겪은 바 있다.
발라셰비치는 “만약 군중 심리가 다른 모습이었다면 지금을 저점으로 판단했을 것”이라면서도, “오히려 7만 5,000달러로의 추가 하락이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괜찮은 기회 구간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엇갈리는 전문가 전망
미국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글로벌 매크로 리서치 부문 책임자 유리언 티머는 “비트코인이 2026년에 일종의 횡보 구간을 겪으며 6만 5,000달러(약 9,626만 원)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하우건은 2026년이 상승장으로 전환되는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현재 시장은 낙관론과 비관론이 혼재돼 있으며,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지표들도 서로 상반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표들은 ‘극심한 공포’ 보여주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 지표인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지난 14일부터 ‘극심한 공포(Extreme Fear)’ 구간에 머물고 있다. 보도 당일(일요일) 기준으로 지수는 20포인트를 기록했다.
또한 ‘알트코인 시즌 지수’도 주요 알트코인들이 최근 90일간 비트코인보다 저조한 흐름을 보였음을 나타낸다. 이 지수는 토요일 기준 17로, ‘비트코인 시즌’임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처럼 기술적 지표는 시장이 충분히 위축돼 있다는 점을 시사하지만, 발라셰비치는 소셜 미디어에서 체감되는 군중의 태도가 아직 ‘두려움’에 이르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시장 해석
현재 비트코인이 기술적 반등 후 횡보 중인 상황에서 일부 애널리스트는 심리적 지표를 근거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보고 있다. 특히 극심한 공포보다는 낙관적인 심리가 여전히 확산돼 있어, 바닥 확인을 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 전략 포인트
진입 지점을 고민 중이라면, 단순한 기술 지표보다 투자자 심리와 매크로 환경을 함께 고려해 확인 신호를 기다리는 신중한 전략이 요구된다. 금리 환경 변화도 주목할 변수다.
📘 용어정리
- 공포·탐욕 지수: 투자자 심리를 수치화한 지표.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이 두려움에 빠져 있다는 뜻.
- 알트코인 시즌 지수: 비트코인 대비 상위 알트코인들의 상대적 수익률을 반영하는 지표.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A. 이 기사는 한 온체인·심리 분석 전문가가 “지금 비트코인 조정이 끝났다고 보기엔 투자자들이 아직 충분히 겁을 먹지 않았다”고 보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하는 내용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고점에서 꽤 내려온 상황이지만, 소셜미디어 분위기를 보면 “곧 다시 오른다”는 낙관론이 여전히 강해 진짜 바닥일 때 나타나는 공포·체념 분위기와는 다르다고 설명합니다.
A. 이 분석가는 소셜미디어 댓글과 대화 내용을 보면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금리 이슈 때문에 잠깐 눌렸을 뿐, 이제 다시 오른다”는 식으로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일반적으로 큰 하락장의 바닥 구간에는 “이제 끝난 것 같다, 더 이상 못 버티겠다”는 식의 공포·좌절감이 많이 나타나는데, 지금은 그 정도의 두려움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A. 기사에서는 일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렸다는 점을 짚으면서, 과거에도 이런 금리 인상 구간에서 비트코인이 약 20% 정도 조정을 받았던 경우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금리는 돈을 빌리는 비용을 의미하는데, 금리가 오르면 시장 전체에서 위험 자산에 들어가는 돈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주식·코인 같은 자산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A. 공포·탐욕 지수는 가격 변동, 거래량, 검색량 등을 종합해 지금 시장이 지나치게 겁을 먹었는지(공포), 지나치게 들떠 있는지(탐욕)를 숫자로 보여주는 심리 지표입니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상위 알트코인들이 비트코인보다 잘 나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데, 수치가 낮으면 비트코인 중심의 장세로 ‘방어적 시장’ 신호입니다. 두 지표 모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환경임을 나타냅니다.
A. 기사에 등장하는 전문가들은 2026년 비트코인 흐름을 두고 서로 다른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어떤 전문가는 “2026년에 가격이 쉬어가며 지금보다 낮은 수준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고 보고, 다른 전문가는 “그 시기가 오히려 다시 상승하는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각자의 분석 모델과 매크로 환경 전망에 따라 달라지므로 절대적인 예측이 아닌 참고용 관점으로만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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