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 미결제약정 급증과 포지션 구조 변화가 동시에 나타나며 중기와 단기 시각의 온도 차가 드러나고 있다.
3일 오전 9시 기준 코인글래스 집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옵션 미결제약정(OI)은 총 70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62억7000만 달러) 대비 약 12.3% 증가한 수치다.
미결제약정 구성은 콜옵션 57.9%, 풋옵션 42.1%로 나타났다. 콜옵션 비중이 과반을 유지하며 중기 관점에서는 상방 기대 우위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 옵션 거래량은 달러 기준 약 22억5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데리비트 7억6820만 달러 ▲CME 2302만 달러 ▲OKX 5억839만 달러 ▲바이낸스 3억4134만 달러 ▲바이비트 6억1779만 달러로 나타났다.
24시간 거래량 기준으로는 콜옵션 46.55%, 풋옵션 53.45%로 집계돼 단기 거래에서는 풋옵션 비중이 다소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몰린 계약은 ▲6500달러 콜옵션(3월 27일) ▲5500달러 콜옵션(3월 27일) ▲5500달러 콜옵션(6월 26일) 순으로 집계됐다.
24시간 거래량 기준 상위 계약은 ▲2200달러 풋옵션(3월 27일·데리비트) ▲1800달러 풋옵션(3월 27일·데리비트) ▲500달러 풋옵션(3월 27일·바이비트) 순으로 나타났다.
3일 오전 9시 48분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19% 상승한 23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편집자주] 옵션은 투자자가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대해 레버리지 베팅을 하거나 기존 포지션의 위험을 헤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미래 특정 시점에 사전 결정된 가격에 기초자산 매입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콜옵션(강세 베팅)'과 매도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풋옵션(하락 예상)'이 있다. 미결제약정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옵션 계약의 총량으로, 포지션의 누적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다.
콜옵션과 풋옵션의 비중, 미결제약정과 거래량의 변화는 중기 포지션 구축과 단기 대응 흐름을 구분해 해석하는 데 활용된다. 미결제약정 증가는 신규 포지션의 유입을 의미하며 단순 단기 거래보다 중기 가격 전망에 대한 베팅이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미결제약정에서 콜옵션 비중이 높아도 실제 거래량에서 풋옵션 비중이 우세할 경우 단기 조정에 대비한 방어적 거래나 변동성 대응 수요가 동시에 존재함을 의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