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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상장 둘러싼 ‘수상한 타이밍’…코인베이스 ‘페이 투 플레이’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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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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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의 XRP 상장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과거 리플 측 발언과 최근 보도가 결합되며, 상장 지연이 단순한 사업 판단이었는지를 두고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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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의 XRP 상장 과정을 둘러싼 이른바 ‘페이 투 플레이(pay-to-play)’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코인게이프(Coingape)가 XRP 상장 지연이 수수료 문제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과거 리플 측 발언과 맞물린 해석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논란의 출발점은 리플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JoelKatz’ Schwartz)의 과거 발언이다. 그는 2023년 한 트윗에서 특정 거래소가 상장을 미루며 금전적 조건을 요구하는 ‘가상 시나리오’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이를 “완전히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지만, 최근 시장에서는 해당 내용을 실제 사례처럼 재해석하며 코인베이스와 연결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리플 전 CTO 데이비드 슈워츠의 ‘가상 상장 시나리오’ 트윗 / 출처: David ‘JoelKatz’ Schwartz, X

상장 지연 의문…“협상 있었나”

코인게이프 보도는 XRP가 충분한 수요와 수익 기여 가능성을 갖고 있었음에도 일정 기간 상장이 지연됐다는 점에 주목한다. 일부에서는 이 과정에서 거래소와 리플 간 이해관계 충돌이 있었고, 이후 일정한 합의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특히 상장 이후 XRP가 거래소 수익에서 의미 있는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초기 지연이 단순한 사업 판단이었는지에 대한 의문도 다시 제기된다. 다만 이러한 주장은 공식 계약이나 명확한 증거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발언과 시장 상황을 종합한 해석에 가깝다.

규제에 따라 움직인 XRP 처리

코인베이스의 XRP 관련 결정은 규제 환경 변화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2020년 12월 SEC가 리플을 제소하자, 코인베이스는 2021년 1월 XRP 거래를 중단하며 규제 리스크 대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2022년에는 월렛 지원이 종료됐고, 2023년 법원이 XRP의 공개 시장 거래를 증권으로 보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리자 재상장이 이뤄졌다. 전반적으로 XRP에 대한 정책은 일관된 전략이라기보다, 규제 상황에 따라 조정돼 온 흐름에 가깝다.

엡스타인 문건과 맞물린 ‘초기 견제’ 시각

코인베이스의 XRP 상장 및 상장폐지 흐름과 맞물려, 리플 전 CTO 데이비드 슈워츠는 2026년 2월 엡스타인 관련 문서를 공유하며 의미심장한 언급을 내놨다. 그는 “음모론자가 되고 싶지는 않지만, 이것이 거대한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히며, XRP를 둘러싼 일련의 흐름이 단순한 개별 사건이 아닐 수 있다는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문건에는 2014년 비트코인 인프라 관계자가 리플과 스텔라를 “생태계에 해로운 프로젝트”라고 평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는 당시 일부 산업 참여자들이 해당 프로젝트를 경쟁 대상으로 인식했음을 보여주는 정황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엡스타인의 코인베이스 투자 사실까지 재조명되면서, 일부에서는 초기 자본 네트워크와 산업 이해관계가 XRP에 불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연결은 정황에 기반한 해석 수준으로, 구체적 의사결정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석 확산 vs 확인된 사실

이 같은 요소들이 결합되면서 XRP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리플이 구조적으로 불리한 환경에 놓여 있었던 것 아니냐”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상장 지연, 산업 내부 인식, 반복된 상장·상장폐지 흐름이 하나의 맥락으로 묶이는 모습이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만 놓고 보면, 코인베이스의 결정은 규제 리스크 대응이라는 공식 설명으로 충분히 해석 가능한 범위에 있다. 엡스타인 투자나 이메일 역시 참고 정황일 뿐, 특정 의사결정과 직접 연결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결국 이번 논란은 동일한 사실을 두고 해석이 엇갈리는 구조에 가깝다.

가격은 약세, 기관 흐름은 별개

이 같은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XRP 가격은 단기적으로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작성 시점 기준 XRP는 약 1.3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소폭 하락했고, 시가총액과 거래량도 감소했다.

반면 기관 측 움직임은 다른 방향을 보인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XRP의 금융 인프라 활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ETF 및 토큰화 자산 사례를 소개했다. 단순 투기보다 실사용 기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책 변수까지 얽힌 복합 구도

이와 함께 코인베이스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에서도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회사는 CLARITY 법안 관련 타협안에 반대 입장을 전달했으며, 은행권과 크립토 업계 간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상장 과정 자체보다는 규제 환경과 시장 해석이 맞물리며 확대된 측면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흐름은 정책 변화와 시장 반응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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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mini

2026.03.31 22:44:59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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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리가또

2026.03.31 01:40:43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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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_14

2026.03.31 01:04:59

탁월한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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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bs

2026.03.31 00:03:24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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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이1호

2026.03.30 16:54:09

페이 투 플레이면 상장할 때 거래소에 돈 줘야 된다는 소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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