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40달러 지지 속 엇갈린 신호…추세 지속 분기점
하이퍼리퀴드가 42달러대에서 상승 추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현물 관심은 둔화되고 파생시장 레버리지는 확대됐다.
40달러 지지 여부와 과열 조정 가능성이 동시에 부각되며 단기 방향성은 갈림길에 서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DEX) 토큰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HYPE)가 27일(현지시간) 42달러대에서 거래되며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40달러 위에서 강세 구조가 유지된다는 점이 핵심이다.
다만 현물 기반의 대중 관심은 식는 반면,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꾸준히 쌓이고 있어 단기 방향성은 ‘엇갈린 신호’가 나타난다. 시장은 추세 지속과 과열 조정 가능성을 동시에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소셜 지표 둔화…‘리테일 모멘텀’은 약해졌다
온체인·소셜 데이터 업체 샌티먼트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의 ‘소셜 도미넌스’는 0.137%까지 떨어졌다. 3월 말 미국-이란 갈등이 부각되던 시기 0.688%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관심도가 급격히 낮아진 셈이다.
이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로 관련 내러티브가 약해지면서, 단기 투기 수요를 이끌던 동력이 줄었음을 시사한다. 가격이 버티고 있어도 ‘리테일의 추격 매수’가 예전만 못하면 상승 탄력은 제한될 수 있다.
오픈이자·펀딩레이트는 강세…레버리지 베팅은 늘었다
반면 파생시장 열기는 식지 않았다. 코인글래스 집계 기준 HYPE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24시간 동안 약 3% 늘어 16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1달러=1471.90원)을 적용하면 약 2조4288억원 규모다.
펀딩레이트는 0.0077%로 ‘롱(상승) 포지션 우위’를 가리킨다. 최근 한 달간 플러스(+) 펀딩이 이어졌다는 점은 레버리지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낙관 심리가 누적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한편으로는 변동성 확대 시 청산 연쇄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차트는 상승 쐐기…관건은 41달러선과 40달러 방어
4시간 봉 기준 HYPE/USD는 상승 쐐기(rising wedge) 안에서 가격을 다지는 흐름이다. 50일 지수이동평균(EMA) 38.98달러와 200일 EMA 34.90달러 위에 있어 중기 강세 골격은 유지되고, RSI는 56으로 과열은 아닌 ‘완만한 우상향’ 국면에 가깝다.
상단에서는 43.71달러가 1차 저항으로 지목되며, 쐐기 상단이 겹치는 46.80달러 부근이 다음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조정이 나오면 41.21달러 안팎의 추세선 지지가 중요해지고, 이탈 시 38.98달러(50일 EMA), 더 깊게는 34.90달러(200일 EMA)까지 수요 구간이 열릴 수 있어 ‘40달러’ 방어 여부가 다음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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