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10만달러 아래에서 부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 암호화폐 분석가가 2분기 말 추가 하락과 연말 반등 시나리오를 함께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약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3분기 이후 ‘큰손’ 매집과 금리 완화가 맞물리면 연말에는 다시 10만달러 선을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2분기 말까지는 약세 흐름에 무게
가명 분석가 ‘아랄레즈’는 남은 2026년 3개 분기를 나눠 비트코인(BTC)의 흐름을 전망했다. 이 가운데 2분기에는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큰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S&P500이 7400선까지 밀리고, 비트코인(BTC) 가격은 5만8000달러 수준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더리움(ETH)도 동반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현재 2분기 종료까지 남은 기간이 거의 한 달에 불과한 만큼, 이 전망이 현실화하려면 시장 내 변동성이 빠르게 커져야 한다. 다만 최근 비트코인이 일부 반등했지만, 아직 뚜렷한 회복세로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단기 경계심은 여전하다.
3분기엔 ‘투항’ 이후 매집…연준 완화가 변수
아랄레즈는 6월 이후 3분기부터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비트코인(BTC)이 먼저 ‘투항’ 국면에 들어가더라도, 이 과정에서 대형 보유자들, 이른바 ‘고래’의 매집이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이 흔들릴수록 장기 자금이 저가 구간을 노릴 수 있다는 해석이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또는 완화 기조로 돌아설 경우, 위험자산 전반의 변동성 방향도 바뀔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리 부담이 덜해지면 유동성이 다시 가상자산으로 유입될 여지가 생기고, 비트코인(BTC)이 3분기 중 바닥을 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연말엔 10만달러 재도전 가능성
연말 구간에 대해서는 보다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3분기 저점 형성 이후 비트코인(BTC)이 다시 상승 추세로 전환해 10만달러를 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서사가 시장을 주도하고, 가상자산 유동성이 회복되며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가 다시 강해질 것으로 봤다.
결국 핵심은 2분기 말 약세가 얼마나 깊게 이어지느냐다.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추가 조정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3분기 이후 금리와 유동성 환경이 바뀌면 연말 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