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급락 이후 반등 흐름을 이어가며 6만3000달러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장 전반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요 알트코인도 빠르게 반등하는 모습이다.
최근 일주일간 가파른 하락을 겪었던 비트코인은 약 7만3000달러에서 출발해 7만 달러 아래로 밀린 뒤, 주중 6만5000달러까지 후퇴했다. 반등을 시도해 6만7000달러를 회복했지만 이는 ‘데드캣 바운스’에 그쳤고, 이후 낙폭이 확대되며 결국 2024년 말 이후 처음으로 6만 달러 아래까지 붕괴됐다.
그러나 6만 달러 하회 이후 빠르게 매수세가 유입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현재 비트코인은 6만1000달러를 회복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6만3000달러 돌파를 시도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1조2500억 달러 수준으로 회복됐고, 시장 지배력도 56%를 상회하고 있다.
이번 변동성은 암호화폐 시장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주목된다. 같은 기간 월가와 금 시장 역시 변동성이 확대됐으며, 예상보다 강한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전반적인 시장 불안이 커진 것이 하락을 심화시킨 배경으로 꼽힌다.
알트코인도 반등…리스크 선호 되살아나
비트코인 반등과 함께 알트코인 시장도 빠르게 회복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1500달러까지 밀렸으나 하루 만에 약 4% 상승하며 1650달러 부근까지 회복했다.
리플(XRP)은 특히 강한 반등을 보이며 1.10달러와 1.15달러 주요 지지선을 재돌파했다. 불과 며칠 전 1.05달러까지 하락했던 점을 감안하면 단기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된 셈이다.
이외에도 솔라나(SOL), 트론(TRX),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일제히 4% 내외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체인링크(LINK), 수이(SUI) 등도 강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모네로(XMR)는 약 8% 급등하며 400달러 선을 회복하는 등 일부 종목은 더 큰 반등폭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규모가 작은 알트코인에서는 두 자릿수 상승률도 확인되며 단기 ‘리스크 온’ 심리가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 금요일 저점 대비 약 1500억 달러 증가해 현재 약 2조2400억 달러 수준까지 회복됐다.
급락 이후 빠른 반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거시경제 변수와 글로벌 금융시장과의 연동성이 강화된 만큼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장은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를 안정적으로 돌파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