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 1주일 새 비트코인 1550개 추가 매수…보유액 44조원 육박
스트레티지가 6월 첫째 주 비트코인 1550개를 추가 매수해 총 보유량을 84만5256개로 늘렸다고 밝혔다.
주식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와 함께 현금 적립, 배당·이자 부담까지 병행하는 재무전략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스트레티지(Strategy)가 6월 첫째 주에도 비트코인(BTC) 매수를 이어갔다. 다만 이번 공시는 과거 추정치가 아닌 실제 '8-K' 보고서를 기준으로 확인된 수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유량과 조달 방식, 현금 관리까지 함께 드러나며 기업의 ‘비트코인 재무전략’이 한층 복잡해졌다는 점도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제출된 'Form 8-K'에 따르면 스트레티지는 6월 1일부터 7일 사이 비트코인 약 1550개를 약 1억0130만달러에 매수했다. 평균 매입가는 수수료와 비용을 포함해 개당 6만5332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점 기준 총 보유량은 84만5256개로, 누적 취득가액은 약 441억달러에 달한다. 평균 취득단가는 개당 5만2173달러다.
이번 매수 자금은 'ATM 주식발행'으로 마련했다. 스트레티지는 같은 기간 클래스A 보통주 140만9600주를 팔아 순이익 약 1억8100만달러를 확보했다. 즉, 주식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그 일부를 다시 비트코인 매수에 투입하는 구조가 계속 작동한 셈이다.
현금 관리도 눈에 띈다. 스트레티지는 7일 기준 달러 현금성 자산을 10억달러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는 우선주 배당과 부채 이자 지급을 대비한 조치다. 최근에는 지난 5월 말 32개의 비트코인을 약 210만달러에 처분해 배당 재원을 마련한 사실도 알려졌다. 2022년 이후 첫 비트코인 매도였다.
시장에서는 스트레티지의 추가 매수가 여전히 기관의 비트코인 수요를 보여주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이번 공시는 단순한 ‘매수 소식’에 그치지 않는다.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와 함께 주식 발행, 현금 적립, 배당 의무까지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보다 성숙한 자본구조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비트코인(BTC) 보유 확대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 이면의 재무 부담과 조달 방식도 함께 봐야 한다는 의미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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