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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금리 상승에 비트코인 주춤…클래리티 법안 통과 확률 38%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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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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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6만5500달러 안팎으로 밀렸다. 클래리티 법안 통과 확률은 민주당 반발 속에 38%로 하락했다.

 유가·금리 상승에 비트코인 주춤…클래리티 법안 통과 확률 38%로 하락

미국 클래리티 법안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위기 속에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함께 오르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기록한 6만6700달러 부근 고점에서 물러난 뒤 추가 매도 압력을 받았다. 오후 5시45분 기준 6만5530달러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솔라나, XRP 등 주요 암호화폐도 동반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 명확성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 통과 가능성은 폴리마켓에서 46%에서 38%로 떨어졌다.

앞서 상원 공화당은 백악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한 윤리 조항이 포함된 초안을 공개했다. 버니 모레노 상원의원은 이 조항을 두고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윤리 문구”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상원 민주당 핵심 의원들은 해당 초안의 윤리 조항과 다른 핵심 조항이 미흡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탈중앙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즉각 반응했다. 클래리티 법안 통과에 대한 내재 확률은 46%에서 38%로 급락했다.

규제 불확실성 외에 지정학적 긴장도 시장의 경계감을 키웠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군은 화요일 B-1 장거리 폭격기를 투입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연계된 목표물을 타격했다. 중폭격기 투입은 미국 작전 규모가 뚜렷하게 확대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워싱턴이 최근의 제한적 공습을 넘어 더 광범위한 군사작전을 준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8.60달러까지 올랐다. 6월 11일 이후 최고치다. 최근 70달러 아래 저점에서 급반등한 흐름이 이어졌다. 유가 상승은 미국과 세계 소비자물가지수에 새로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는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노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4.31%로 뛰며 2025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준물인 10년물 금리도 4.66%로 올라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국채금리가 오르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비트코인과 금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져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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