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트레이더 로라클(Loracle)이 최근 이틀 사이 새로 연 포지션에서 1060만 달러(약 143억원)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했다. 손실은 샌디스크(SanDisk·SNDK), 폰스(PONS), 마이크론(Micron·MU), 엔비디아(Nvidia·NVDA) 관련 포지션에 집중됐다.
온체인렌즈(Onchain Lens)는 로라클의 최신 보유 포지션 평가손을 1060만 달러로 집계했다고 포어사이트뉴스가 7일 오전 10시5분(한국시간) 전했다. 종목별 손실은 SNDK 460만 달러(약 62억원), PONS 420만 달러(약 57억원), MU 161만 달러(약 22억원), NVDA 46만2000달러(약 6억원) 순으로 제시됐다.
이번 손실은 단일 토큰 가격 변동보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기반 주식형 무기한계약 거래의 위험 노출을 보여주는 사례에 가깝다. SNDK와 MU, NVDA는 전통 주식 종목을 기초로 한 파생 계약 성격이 강하고, PONS는 별도 토큰 성격의 거래 대상이다. 같은 주소가 여러 종목에 동시에 포지션을 열면 특정 종목뿐 아니라 시장 전반의 가격 변동이 손익에 함께 반영된다.
로라클은 본지 과거 보도에서도 하이퍼리퀴드 포지션 추적 대상으로 여러 차례 언급됐다. 본지는 [로라클 주소의 하이프(HYPE) 숏 포지션이 청산 위험에 놓였다는 보도](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5502)를 전한 바 있다. 당시 보도에 제시된 포지션 규모는 68만5700 HYPE였고, 해당 주소의 최근 3개월 손실은 7000만 달러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SNDK 포지션은 이번 손실 집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본지는 앞서 [SNDK 주식형 무기한 계약 거래가 미국 현물 거래와 비교해 높은 비중을 보인 사례](https://www.tokenpost.kr/news/market/399204)를 보도했다. 당시 우블록체인 데이터센터는 8월 19일 32개 감시 거래 장소를 합산한 SNDK 주식형 무기한 계약 거래대금이 162억91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온체인 포지션 손익은 거래자의 실제 확정 손익과 다르다. 미실현 손실은 포지션을 닫기 전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한 평가손이다. 이후 가격과 포지션 조정에 따라 손실 규모는 바뀔 수 있다.
이번 사례에서는 주식형 무기한계약 성격의 종목과 토큰 거래 대상에서 평가손이 함께 집계됐다. 다만 로라클의 포지션 변화가 각 종목 가격에 미친 직접 영향은 별도 지표로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