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 코인(Balance Coin)이 해킹 의혹 이후 99% 넘게 급락했다.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달러 연동’을 내세웠지만, 보안 허점을 파고든 공격에 사실상 가격 방어가 무너졌다. 2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밸런스 코인(Balance Coin)은 0.001358달러까지 떨어지며 0.9954달러에서 폭락했다.
SlowMist “비정상적으로 낮은 BTCB 오라클 가격 악용”
블록체인 보안업체 슬로우미스트(SlowMist)는 공격자가 바이낸스 비트코인(BTCB) 오라클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낮게’ 조작해, 원래는 청산될 수 없는 여러 BTCB 금고(vault)를 한꺼번에 청산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빼낸 자산을 교환해 차익을 챙겼다는 분석이다.
슬로우미스트는 “가격 보호장치와 청산 지연이 빠진 메이커 스타일 시스템의 단일 거래 조합이 공격에 악용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가격 정보 입력값과 청산 로직이 맞물린 디파이(DeFi) 구조의 약점을 다시 드러낸 사례로 보인다.
42DAO 손실만 91만5000달러…올해도 이어진 디파이 해킹
블록체인 보안업체 펙실드(PeckShield)는 이번 익스플로잇으로 밸런스 프로토콜의 거버넌스 주체인 42DAO가 91만5000달러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했다. 원달러환율 1469.90원을 적용하면 약 13억4900만원 규모다.
밸런스 프로토콜은 비트코인캐시(BCH)를 주로 담보로 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밸런스 코인을 운영하는 디파이 프로젝트다. 올해 들어서도 스마트컨트랙트 결함, 관리자 권한 탈취, 브리지 취약점 등을 노린 공격이 잇따르면서 온체인 자산 보안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개별 해킹을 넘어, 오라클 가격과 청산 메커니즘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경고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디파이 시장이 성장할수록 가격 피드와 자동 청산 구조의 신뢰성이 핵심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 시장 해석
밸런스 코인은 오라클 가격 조작 공격으로 99% 이상 폭락하며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구조적 취약성이 다시 드러났다.
디파이 시스템에서 가격 피드(오라클)와 청산 메커니즘이 동시에 뚫릴 경우, 가격 방어 기능이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오라클 의존도가 높은 디파이 프로젝트는 다중 검증 구조와 지연 장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은 담보형 대비 붕괴 리스크가 크므로 포트폴리오 내 비중 관리가 중요하다.
해킹 발생 시 유동성 붕괴→가격 급락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만큼, 초기 대응 속도가 투자 손실을 좌우한다.
📘 용어정리
오라클: 외부 가격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전달하는 시스템
청산(Liquidation): 담보 가치 하락 시 강제로 자산을 매각하는 절차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담보와 코드 로직으로 가격을 유지하는 코인 구조
BTCB: 바이낸스에서 발행한 비트코인 기반 토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