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현재 가격 1.09달러…기술적 압박 지속
코인마켓캡 기준 2026년 7월 25일 현재 XRP 가격은 1.0928달러로, 24시간 기준 약 1.13% 하락했다. 7일 기준으로는 0.33% 소폭 상승하며 단기 저점을 지지하고 있지만, 60일 기준 -18.59%, 90일 기준 -23.21%로 중장기 하락 추세가 여전히 우세한 상황이다.
시가총액은 683억 달러를 기록 중이며, 24시간 거래량은 약 10억 2,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내 시총 점유율은 3.12%로 글로벌 6위를 유지하고 있다.
저항선 1.14~1.16달러…지지선 방어가 핵심 변수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XRP는 현재 50일, 100일, 200일 이동평균선 모두 하회하고 있어 상승 여력이 제한된 상태다. FX리더스는 XRP가 50일 및 200일 지수이동평균(EMA)을 모두 하회한 채 거래되고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가 37 수준으로 중립에서 약세 쪽으로 기울었다고 분석했다.
주요 저항선은 50일 EMA가 위치한 1.14~1.15달러 구간이며, 직전 주간 고점이자 거부 구간인 1.16달러가 그 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지선으로는 1.07~1.10달러 구간이 핵심 하단으로 작동 중이다. 특히 파라볼릭 SAR 기반의 1.07달러가 무너질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린다는 경고도 나온다.
코인게이프는 XRP가 1.07~1.09달러 지지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규제 불확실성과 맞물려 더 깊은 조정이 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 가격 흐름은 1.10~1.15달러 사이의 박스권 흐름이 유력하며, 강력한 거시 경제 또는 규제 촉매 없이는 이 구간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리플 민트 출시…RLUSD 유통량 15억 달러 돌파
가격 흐름이 답보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리플 생태계 내 인프라 확충은 가속화되고 있다. 리플은 최근 기관 투자자를 위한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리플 민트(Ripple Mint)'를 공식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발행, 상환,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리플 민트는 은행 및 대형 금융기관을 주요 타깃으로 하며, 국경 간 결제와 토큰화 자산 관리를 핵심 서비스로 제공한다. 현재 RLUSD 유통량은 약 15억 1,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며, 기관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럽 MiCA 라이선스 취득…글로벌 제도권 편입 본격화
리플은 룩셈부르크 금융 규제 당국을 통해 유럽연합(EU)의 MiCA(암호자산 시장 규제) 프레임워크 하에 완전한 암호자산서비스사업자(CASP)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로써 리플은 유럽경제지역(EEA) 전반에서 규제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공식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라이선스 취득은 RLUSD 및 XRP 레저(XRPL) 기반 서비스의 유럽 시장 확장을 위한 핵심 발판으로 평가된다. 기관 투자자 유치와 결제 인프라 구축 측면에서 리플의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XRPL 3.2.0 업그레이드…검증자 89% 채택 완료
XRP 레저의 최신 버전인 XRPL 3.2.0이 공식 배포됐으며, 기본 유효성 검증자 목록(UNL) 중 약 89%가 이를 채택해 활성화 임계치를 넘어섰다. 이번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으로는 노드 운영 비용 절감, 네트워크 안정성 개선, 금고(Vault) 기능 강화, 대출(Lending) 기능 업그레이드, 추가 보안 강화 조치 등이 포함된다.
특히 노드 스토리지 요구량이 대폭 줄어들면서 XRPL이 대규모 기관 결제와 토큰화 증권 처리에 보다 최적화된 인프라로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업그레이드가 XRPL을 "대규모 기관 자금 흐름과 토큰화 증권 처리 궤도에 올려놓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분석했다.
CLARITY법 불확실성·연준 회의…단기 변수로 작용
거시 환경과 규제 측면에서도 XRP의 단기 흐름을 좌우할 변수들이 산재해 있다. 코인게이프와 디마켓포스는 XRP의 최근 하락 원인 중 하나로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CLARITY법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지목했다. CLARITY법은 SEC와 CFTC의 암호자산 관할권을 명확히 구분하는 법안으로, 미국 기관 투자자들의 XRP 유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FX리더스는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 회의 역시 단기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현재의 중립~약세 기술적 구도가 회의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잡을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XRP 현물 ETF 관련 자금 유입은 월요일 약 250만 달러, 화요일 약 600만 달러 수준으로 비트코인·이더리움 대비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며, 누적 유입액은 약 14억 9,000만 달러, 순자산 평균은 약 10억 달러로 집계됐다.
모틀리풀은 장기 관점에서 리플의 전략적 방향성을 높이 평가하며, XRP 네트워크가 토큰화 자산 플랫폼 및 무역 결제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카르다노 등 경쟁 프로젝트와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 흐름만 놓고 보면 XRP는 여전히 중요한 저항선 아래에서 방향을 탐색 중이지만, 리플 민트 출시, RLUSD의 빠른 유통 확대, EU 라이선스 취득, XRPL 인프라 고도화 등 펀더멘털 측면의 변화는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다. 규제 명확성과 거시 환경 개선이 맞물릴 경우, 현재의 기술적 압박이 풀리는 시점이 의미 있는 반등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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