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다음 미국 거래일 자금 흐름이 순유출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프리미엄도 마이너스권을 이어갔다.
장줘얼(Jiang Zhuoer) B.TOP 창업자는 8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뒤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프리미엄이 음수권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미국 거래일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코인베이스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과 다른 주요 시장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다. 프리미엄이 음수라는 것은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가격이 비교 대상 시장보다 낮게 형성됐다는 뜻이다.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프리미엄이 장기간 음수권에 머물렀다는 앞선 보도도 있었다.
장줘얼은 ETF 자금 흐름이 실제 시장 움직임보다 늦게 반영된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ETF 데이터를 보고 거래하는 것은 백미러를 보며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다만 ETF 자금 유입과 유출 자체는 중요하기 때문에 계속 확인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현물 ETF 자금 흐름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는 ETF로 들어오거나 빠져나간 자금의 규모를 보여준다. 순유입은 신규 자금이 유입된 경우를, 순유출은 환매 등으로 자금이 빠져나간 경우를 뜻한다. ETF 데이터가 공개되는 시점과 실제 거래가 이뤄진 시점 사이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코인베이스의 마이너스 프리미엄과 ETF 자금 흐름은 서로 다른 시장의 수요를 보여주는 지표다. 전자는 특정 거래소의 현물 수요 차이를, 후자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투자상품을 통한 자금 이동을 반영한다. 두 지표가 동시에 약해질 경우 비트코인 현물 매수에 신중해졌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지만, 이번 발언만으로 가격 방향을 확정할 수는 없다.
다음 미국 거래일 ETF 자금 흐름이 실제로 순유출을 기록하는지와 코인베이스의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이어지는지가 확인 지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