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클로드 색인 지웠는데…퍼플렉시티 파일은 검색됐다

프로필
강이안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구글·빙·덕덕고의 클로드 공유 페이지 색인 조치 이후에도 퍼플렉시티 이용자 파일은 27일 기준 검색 결과에서 확인됐다. 공유 링크 설계와 검색 제외 장치 미비가 AI 서비스 신뢰 문제로 번지고 있다.

 클로드 색인 지웠는데…퍼플렉시티 파일은 검색됐다 / TokenPost.ai

클로드 색인 지웠는데…퍼플렉시티 파일은 검색됐다 / TokenPost.ai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공유 링크 노출은 검색 결과에서 상당 부분 정리됐지만, 퍼플렉시티(Perplexity) 이용자 파일은 27일(현지시간) 기준 검색엔진에서 계속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AI 서비스의 공유 링크가 이용자 예상과 달리 공개 웹페이지처럼 작동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커졌다.

프로토스에 따르면 구글, 빙, 덕덕고는 이날 클로드 이용자 개인정보가 담긴 공유 페이지를 검색 색인에서 제거했다. 앤트로픽도 대응에 나섰다. 다만 해크리드 등 일부 보안 매체는 같은 시기 빙에서 일부 클로드 공유 링크가 여전히 조회됐다고 보도해, 검색엔진별 조치 범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퍼플렉시티 쪽 노출은 남아 있었다. 프로토스는 이날 아침 공유 링크의 표준 URL 구조를 검색창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여러 이용자의 ‘퍼플렉시티 컴퓨터’ 결과물 수십 건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문제는 퍼플렉시티와 구글·빙·덕덕고에 신고된 상태다.

◇ 공유 링크, ‘검색 제외’ 안내와 장치가 빠졌다

문제의 핵심은 공유 링크 설계와 안내 방식이다. 클로드 공유 링크는 이용자가 대화나 자료를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다. 그러나 링크 생성 과정에서 검색엔진 색인 가능성을 충분히 알리지 않았고, 페이지에는 노인덱스(noindex) 같은 검색 제외 장치도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퍼플렉시티도 구조상 비슷한 문제가 확인됐다. 공유 화면에는 ‘링크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볼 수 있다’는 취지의 안내가 표시되지만, 인터넷 전체에 노출될 수 있다는 설명은 없다. 검색에 걸린 결과물은 검색엔진 캐시가 아니라 퍼플렉시티 도메인에서 실제로 열리는 페이지였고, 이용자가 콘텐츠를 공개하는 별도 도메인인 pplx.app과는 다른 사안으로 파악됐다.

노출 규모도 확정하기 어렵다. 구글은 사이트 검색 연산자가 색인된 모든 페이지를 보여주지는 않는다고 안내한다. 프로토스가 같은 날 클로드 관련 검색을 다시 실행했을 때 결과는 0건이었지만, 퍼플렉시티 검색 결과는 여러 페이지에 걸쳐 나타났다.

◇ 이력서·API 키 노출 정황…검증 범위는 제한적

클로드 노출은 지난 25일 레딧 게시물에서 처음 확산됐다. 색인된 대화에는 자격증명, 이력서, 사내 자료, 사적인 상담 내용이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크리드와 GB해커스 등 보안 매체는 실명과 연락처가 담긴 이력서, API 키, 암호화폐 지갑 관련 정보가 검색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프로토스는 해당 클로드 대화를 직접 열어보지 않았고, 내용을 독립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확인 가능한 사실은 공유 링크가 검색엔진에 수집될 수 있는 구조였고, 일부 검색 결과가 실제 서비스 도메인에서 열렸다는 점이다.

유사 사례는 반복됐다. 포브스는 2025년 9월 수백 건의 클로드 공유 대화가 구글 검색에 노출됐다가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오픈AI도 2025년 7월 공유된 챗GPT 대화를 검색에서 찾을 수 있게 하던 선택형 기능을 없앴다. 주요 AI 서비스의 공유 기능이 이용자의 ‘제한 공유’ 기대와 다르게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200억 달러 서비스의 신뢰 시험대

퍼플렉시티는 최근 평가에서 기업가치 200억 달러(약 28조원)를 인정받았고, 월 이용자는 수천만 명 규모다. 유료 기능인 ‘컴퓨터’는 이용자가 업무 파일과 개인 자료를 맡기는 영역이다. 지갑 주소, 거래소 계정 메모, API 키처럼 한 번 노출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정보를 AI에 입력하는 크립토 이용자에게도 직접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

AI 서비스가 업무와 투자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하면서 데이터 보안은 기능 문제가 아니라 신뢰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 본지도 최근 AI 클라우드 계약 관련 종목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전한 바 있다. 서비스 활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이용자가 맡기는 파일과 대화의 민감도도 함께 높아지는 구조다.

이번 사안은 해킹보다 설계 문제에 가깝다. 공격자가 시스템을 뚫은 것이 아니라, 공개 접근 가능한 링크를 검색엔진이 규칙대로 수집한 데서 문제가 불거졌다. 노인덱스 설정과 색인 삭제가 적용되면 검색 노출은 줄어들 수 있지만, 이미 저장되거나 복제된 자료까지 회수하기는 어렵다.

이용자는 당분간 AI 공유 링크를 ‘비공개 전달’이 아니라 ‘공개 게시’에 가까운 기능으로 간주할 필요가 있다. 업계에서는 공유 링크 생성 단계에서 색인 가능성을 명확히 알리고, 기본값으로 검색 제외 장치를 적용하는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이번 사안은 AI 서비스의 보안 문제가 해킹뿐 아니라 제품 설계와 기본 공개 설정에서도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업무 파일과 개인 자료를 처리하는 AI 도구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공유 링크의 검색 노출 여부는 서비스 신뢰도와 이용자 보호 체계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독자는 AI 공유 링크를 단순한 ‘비공개 전달’ 수단으로 전제하기보다 공개 웹페이지에 가까운 기능일 수 있다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서비스별로 공유 범위, 검색 차단 여부, 링크 삭제 가능성을 확인하고, 민감 정보가 포함된 파일이나 대화는 공유 전에 별도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용어정리
- 공유 링크: 이용자가 특정 대화나 파일, 결과물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생성하는 접속 주소를 뜻한다.
- 노인덱스(noindex): 검색엔진이 특정 웹페이지를 검색 결과에 포함하지 않도록 지시하는 설정이다.
- 검색 색인: 검색엔진이 웹페이지 내용을 수집해 검색 결과에 표시할 수 있도록 저장·분류하는 과정을 말한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클로드와 퍼플렉시티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한 건가요?
이용자가 만든 공유 링크 일부가 검색엔진에 수집돼 검색 결과에서 확인될 수 있었던 사안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클로드 관련 검색 결과는 상당 부분 제거됐지만, 퍼플렉시티 이용자 파일은 27일 기준 일부 검색엔진에서 계속 확인됐습니다.
Q. 공유 링크는 원래 링크를 받은 사람만 보는 기능 아닌가요?
공유 링크는 보통 특정 상대에게 전달하기 위해 쓰이지만, 설정과 안내 방식에 따라 공개 웹페이지처럼 작동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이용자가 검색 노출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기 어려웠고, 노인덱스 같은 검색 제외 장치가 적용되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Q. AI 서비스에 민감한 파일을 올릴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공유 링크를 만들기 전 해당 링크가 누구에게 공개되는지, 검색엔진에 노출될 수 있는지, 삭제나 비공개 전환 기능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API 키, 지갑 관련 정보, 거래소 계정 메모처럼 한 번 공개되면 회수가 어려운 자료는 공유 기능 사용에 더 신중해야 합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alpha icon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