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1% 줄어든 64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는 웃돌았다.
KT는 12일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6조6799억원, 영업이익 64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8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5% 줄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셈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증권사 6곳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2분기 매출 전망치는 6조7750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5605억원이었다. 실제 매출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웃돌았다.
KT는 지난해 해킹 사태의 여파로 시행한 고객 보답 프로그램이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관련 비용이 반영되면서 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고객 보답 프로그램 관련 비용이 반영되면 해당 분기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함께 낮아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과 시장 전망치의 차이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3조45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줄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1조1310억원으로 33.6%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 감소율은 상반기 누적 감소율보다 2.5%포인트 높았다. 고객 보답 프로그램의 영향이 2분기 손익에 반영됐다는 회사 설명과 맞닿는 대목이다.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는 사실만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 하락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다만 비용 부담이 반영된 가운데서도 실제 영업이익이 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웃돌았다는 점은 확인됐다.
이번 실적은 상장사별 2분기 성적이 엇갈리는 가운데 발표됐다. 본지는 앞서 증권사 3곳 이상이 영업이익을 추정한 상장사 157곳 가운데 91곳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이번 공시와 집계 자료에는 2분기와 상반기 실적이 제시됐다. 하반기 실적은 이후 공개되는 분기 실적과 고객 보답 프로그램 관련 비용의 반영 규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