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의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5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2% 증가했다.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가 위탁수수료와 신용공여 수익 확대로 이어졌다.
대신증권은 11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조5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전이익은 3207억원으로 196%, 당기순이익은 2578억원으로 242.8% 각각 늘었다.
회사 측은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수수료 및 신용공여 수익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증권 부문의 주요 수익원이 함께 성장했다는 의미다.
위탁수수료는 투자자가 증권사를 통해 주식을 사고팔 때 내는 수수료다. 거래 참여자와 거래대금이 늘면 증권사가 거두는 수수료 수익도 통상 증가한다.
신용공여 수익은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주식 매매 자금을 빌려주고 받는 이자와 관련돼 있다. 주식 거래와 신용거래가 활발해질수록 관련 수익이 확대될 수 있다.
보유 유가증권 평가이익 증가도 실적을 끌어올렸다. 대신증권은 대신에프앤아이와 저축은행 등 계열사의 고른 성장 역시 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 개선 배경에는 국내 증시 상승이 자리했다. 4월부터 6월까지 코스피 지수는 약 68% 상승했다.
증권사는 위탁매매뿐 아니라 신용공여와 보유 자산 운용 등에서 수익을 낸다. 이번 분기에는 거래대금 증가와 유가증권 평가이익, 계열사 실적이 동시에 반영됐다.
이번 실적은 상장사별로 영업이익 증가와 흑자 전환, 이익 감소와 적자 축소가 엇갈린 2분기 실적 발표 흐름 속에서 나왔다. 증권업에서는 시장 거래 활성화가 분기 실적을 가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수치는 확정 결산에 앞서 공개된 잠정 실적이다. 사업 부문별 수익과 비용 변동 등 세부 내용은 반기보고서 등 후속 공시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