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ENPOST

HTX, USDS 36만개 기재한 주소 잔액 0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준비금 보고서와 온체인 잔액 대조 화면 / TokenPost.ai

가상자산 거래소 HTX가 9월 준비금 증명에 기재한 유에스디에스(USDS) 주소의 잔액이 기준 블록에서 0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보고서의 USDD 수량도 해당 블록의 온체인 잔액과 일치하지 않았다.

HTX는 블록 높이 25876316 기준 특정 주소에 유에스디에스 36만949.90개를 보유했다고 적었다. 그러나 프로토스가 이더스캔의 주소 잔액 확인 기능으로 대조한 결과, 해당 주소의 실제 잔액은 0개였다.

해당 주소가 유에스디에스를 처음 받은 시점은 블록 높이 25889452였다. 이는 HTX가 보고서 기준일로 제시한 9월 1일 이후인 9월 2일이다.

USDD 수량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HTX는 블록 높이 25876316 기준 다른 주소에 USDD 4497만5772개가 있다고 기재했지만, 실제 잔액은 4488만6000개로 나타났다. 두 수치 사이에는 8만9772개의 차이가 있었다.

프로토스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HTX의 준비금 증명 과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프로토스는 HTX에 수치 차이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지만 기사 발행 전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HTX는 9월 1일 기준 주요 자산의 준비금 비율이 모두 100%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BTC)은 104%, 이더리움(ETH)은 102%, 트론(TRX)은 109%, USDs는 102%로 제시됐다.

HTX는 올해 4월부터 USDT와 USDC 등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USDs’로 합산해 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자산은 독립적으로 기록·검증된다는 입장이다.

준비금 증명은 거래소가 특정 시점에 이용자 자산을 뒷받침할 준비금을 보유했는지 공개 자료로 확인하는 절차다. 통상 기준일과 블록 높이, 자산 종류, 이용자 부채 산정 범위를 함께 살펴야 한다.

합산된 준비금 비율이 100%를 넘는다는 사실만으로 개별 자산의 수량과 기준 블록이 일치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번 사례는 전체 비율과 특정 토큰의 실제 보유량을 별도로 대조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프로토스는 HTX가 과거 5월 준비금 증명에서도 특정 주소에 STEAK-USDC를 보유했다고 기재했지만, 해당 시점에는 같은 자산이 없고 비슷한 규모의 sUSDS가 있었다고 전했다. 자산 종류를 잘못 대조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배경이다.

HTX의 준비금 공개 방식은 과거에도 논란이 됐다. HTX 보유 자산 일부가 폴로닉스 주소로 이어졌다는 추적 결과가 전해지면서 제3자 수탁 구조와 외부 검증 범위가 쟁점이 된 바 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준비금 총액 자체보다 공개된 자산의 종류와 수량이 기준 시점의 온체인 기록과 맞는지에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을 하나의 항목으로 합산할 경우 개별 자산의 오류가 전체 비율에 가려질 수 있다.

프로토스는 이번 사례와 과거 사례를 근거로 HTX가 자산을 이용자 부채와 어떻게 대응시키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다만 HTX가 수량 차이에 대해 내놓은 공식 해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오늘의 스탬프0명이 오늘 찍었어요

댓글0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