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20 52.7% 상승…비트코인·주식·금 수익률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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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분기 코인데스크20(CD20)은 52.7%, 비트코인(BTC)은 42.7% 상승해 미국 주식과 금의 수익률을 웃돌았다. 다만 한 분기의 반등만으로 상승 추세가 이어질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코인데스크 리서치는 10월 8일 공개한 3분기 시장 분석에서 CD20이 2,447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S&P500은 2.03%, 나스닥은 0.85%, 금은 3.84% 올랐다. 이번 성과는 1·2분기 연속 하락 뒤 나왔다.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흐름도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코인데스크 리서치 집계로 2분기 46억7000만달러(약 6.25조원) 순유출됐던 자금은 3분기 63억6000만달러(약 8.52조원) 순유입됐다. 두 분기 사이 흐름은 110억3000만달러(약 15조원) 개선됐다.
월별로는 8월 순유입이 35억4000만달러(약 4.74조원)로 2025년 7월 이후 최대였고, 9월에는 26억5000만달러(약 3.55조원)가 들어왔다. 이 수치는 분기별 ETF 자금 흐름을 보여주지만, 이후에도 유입이 이어질지를 단정하지는 않는다.
비트코인 외 디지털 자산 지수의 상승률은 더 높았다. 코인데스크80(CD80)은 57.4%, 코인데스크100(CD100)은 53.3% 올랐고 밈코인 지수는 45.9% 상승했다. CD20 구성 종목 20개도 모두 분기 수익률이 플러스였다.
종목별로는 유니스왑(UNI)이 220% 올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니어프로토콜(NEAR)은 200%, 체인링크(LINK)는 100%, 에이브(AAVE)는 87.5% 상승했다. 지수 전체의 상승이 구성 자산마다 같은 폭으로 나타난 것은 아니다.
코인데스크 리서치는 지정학적 압박 완화와 유동성 여건 개선, 기관 자금 복귀를 반등 배경으로 들었다. 중동 긴장이 2분기보다 누그러진 점과 미국 재무부가 8월 장기채 환매를 확대한 점도 시장 배경으로 제시했다. 토큰화 주식의 성장과 규제 명확성 역시 투자심리에 보탬이 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분석은 각 요인이 수익률에 기여한 정도를 나누어 제시하지 않았다. 지정학과 유동성, 기관 자금 흐름이 함께 언급된 만큼 이 가운데 어느 한 요인만으로 분기 상승을 설명할 수는 없다.
분기 중 상승 여건이 계속된 것도 아니다. 장기 국채 금리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다시 긴축됐고, 재무부의 채권 환매가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이를 일부 상쇄했다고 코인데스크 리서치는 설명했다. ETF 순유입과 기업의 디지털 자산 보유 확대도 수요 회복 신호로 꼽았다.
코인데스크 리서치의 2분기 분석은 CD20이 17.9% 하락하고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46억70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고 기록했다. 당시 분석은 디지털 자산이 주식시장과 엇갈린 흐름을 보인 배경을 제시했다. 3분기에는 지수와 ETF 흐름이 모두 반등했지만, 한 분기 수익률만으로 자산 간 장기 우열이나 향후 가격 방향을 결론 내릴 수는 없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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