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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연간 유입 660억달러 추산…지난해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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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구 광장에 설치된 추상적인 시장 흐름 안내판 / TokenPost.ai (macro)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2026년 들어 가상자산 시장에 약 500억달러(약 67조원)가 유입된 것으로 추산했다. 상반기에는 기업의 비트코인 매입과 벤처 투자금이 흐름을 이끌었고, 3분기부터는 ETF 자금 흐름과 선물 포지션이 개선됐다.

연초 이후 자금 유입 규모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660억달러(약 88조원)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이 수치가 5월에 제시한 연간 환산치 520억달러(약 70조원)보다 늘었지만 지난해 유입 규모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더블록(The Block)은 해당 보고서를 전했다.

상반기 유입은 스트래티지(Strategy) 등 기업의 비트코인 매입과 가상자산 벤처 투자에 주로 기대왔다. ETF 자금 흐름은 5월과 6월 유출로 부진했지만, 8월부터 회복돼 연중 누적 기준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선물 시장에서도 기관 포지션이 회복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선물 기관 포지션은 최근 두 달 동안 늘었다. 비트코인 포지션은 이전 고점을 넘어섰고, 이더리움 포지션은 2025년 10월 고점에 가까워졌다.

추세 추종 매매자들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롱 포지션을 다시 쌓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 JP모건은 ETF와 선물의 움직임이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참여 확대를 보여준다고 봤다. 상반기 기업 재무자산 매입과 벤처 투자에 집중됐던 흐름이 3분기에는 ETF와 선물로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ETF 자금 유입과 선물 포지션 회복이 4분기 자금 흐름에 긍정적인 동력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연간 환산 유입 규모는 지난해 수준에 못 미친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는 올해 약 18억달러(약 2조4102억원)를 순매도한 것으로 추산됐다. 일부 업체는 AI 인프라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 채굴한 비트코인을 팔거나 기존 보유분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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