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DC 2026]ZAN 리키 양 “불황에도 쓸 수 있는 웹3 인프라 필요…APAC에 최적화된 RPC 제공”
토큰포스트는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GWDC 2026 코리아'에서 ZAN의 리키 양(Ricky Yang) 솔루션 총괄(Head of Solution)을 만나 웹3 인프라 시장의 주요 과제와 기술 경쟁력, 아시아 시장 전략, AI와 웹3의 결합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ZAN은 앤트디지털 테크놀로지스(Ant Digital Technologies)의 지원을 받는 웹3 인프라 서비스 제공업체로, 원격 프로시저 호출(RPC)과 블록체인 노드 서비스, 영지식증명(ZK) 관련 기술, 보안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리키 양은 고객사의 기술적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솔루션을 설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블록체인 시장의 강세장과 약세장에 따라 프로젝트의 인프라 투자 여력이 달라지는 만큼 비용과 성능을 동시에 충족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싱가포르와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구축한 인프라가 네트워크 지연시간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웹3 프로젝트가 블록체인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연결되도록 지원한다”
Q. 먼저 본인과 ZAN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가요?
A. 저는 ZAN의 리키 양입니다. ZAN은 앤트디지털 테크놀로지스의 지원을 받는 웹3 인프라 서비스 제공업체입니다. RPC와 노드 서비스, ZK 관련 솔루션, 보안 솔루션을 비롯해 다양한 기술 솔루션과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솔루션 부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로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기술 솔루션을 설계하는 일을 합니다.
현재 블록체인 시장에는 다양한 레이어1과 레이어2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이들 모두 이용자가 블록체인에 접근하기 위한 RPC 노드 인프라를 필요로 합니다.
저희는 이러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위해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분산 노드 네트워크를 설계합니다. 이용자들이 블록체인에 보다 쉽고 편리하게, 그리고 빠르게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ZAN은 웹3 생태계의 기술 인프라 영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강세장과 약세장 모두 감당할 수 있는 인프라 비용이 중요하다”
Q. ZAN이 해결하고자 하는 웹3 인프라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요?
A. 현재 웹3 시장에는 다양한 인프라 서비스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프로젝트들이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예산은 시장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강세장에서는 프로젝트들이 인프라와 기술 서비스를 구매할 충분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약세장에서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예산이 줄어들면서 필요한 인프라를 유지하는 것조차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비용 효율성이 높은 RPC 노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위해 전 세계에 분산된 노드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도 서비스 품질과 응답시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이용자들이 안정적으로 블록체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ZK 가상머신 성능 개선과 암호학 연산 가속에도 집중”

Q. RPC와 노드 서비스 외에 ZAN이 주력하는 기술 분야는 무엇인가요?
A. 또 하나의 중요한 분야는 영지식증명(ZK) 기술입니다.
현재 이더리움 생태계와 ZK 산업에서는 관련 기술을 실제로 활용하는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연산 성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다양한 ZK 가상머신의 성능을 개선하고 암호학적 연산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는 전문적인 기술 연구팀을 기반으로 성능 개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RPC와 노드 인프라뿐 아니라 ZK 연산 가속도 저희가 주력하는 핵심 기술 영역입니다.
“웹3 이용자의 요구를 이해하는 AI 서비스가 필요하다”
Q. 최근 AI와 웹3의 결합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ZAN은 이 분야에서 어떤 기회를 보고 있나요?
A. AI와 웹3의 결합은 현재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분야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거의 모든 사람이 A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GPT나 클로드(Claude), 코덱스(Codex)와 같은 다양한 AI 기술과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웹3 이용자들을 위한 AI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ZAN은 웹3 인프라 서비스 제공업체이기 때문에 이 분야의 이용자들이 어떤 기술을 필요로 하는지, 어떤 요구사항을 가지고 있는지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적인 AI 서비스 제공업체와는 다른 접근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범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보다 웹3 환경에서 실제로 활동하는 이용자들의 요구에 더 적합한 제품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는 웹3 인프라에 대한 이해를 활용해 이 분야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싱가포르·일본·한국 중심으로 아시아 인프라 구축”
Q.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는 어떤 기회를 보고 있나요? ZAN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A. ZAN은 사업 초기부터 아시아 시장에 집중해 왔습니다. 싱가포르와 일본, 한국 등이 주요 시장입니다.
현재는 첫 번째 사업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제공하는 노드 서비스와 기술 솔루션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는 네트워크 지연시간(Latency)이 중요한 경쟁 요소입니다.
유럽에 기반을 둔 인프라 서비스 제공업체들과 비교하면 저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연시간 측면의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블록체인 트랜잭션을 전파해야 하는 지갑 서비스 고객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고객들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네트워크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유럽 기반 솔루션 대신 저희 솔루션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저희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경쟁력은 이러한 지역별 네트워크 성능과 인프라 대응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AI와 웹3가 결합되는 지금, 새로운 기술을 배울 중요한 시점”
Q. 마지막으로 토큰포스트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A. 저는 지금이 웹3와 AI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시점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몇 년 동안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했습니다. 특히 GPT와 클로드 같은 기술이 등장하면서 AI를 활용하는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러한 발전과 함께 AI와 웹3를 결합하려는 시도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기술이 어떻게 결합되고 발전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이 분야에 직접 참여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AI와 웹3가 만나는 영역에는 앞으로 탐구할 기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GWDC 2026 코리아’는 웹3랩스(Web3Labs)와 하이파이랩스가 공동 주최하고 토큰포스트와 테크허브 뉴스가 공동주관하는 글로벌 웹3 개발자 콘퍼런스다. 9월 29~30일 서울 aT센터에서 ‘빌더를 위한, 빌더에 의한(For Builders, By Builders)’을 주제로 열렸으며 AI, 블록체인, 디지털자산, RWA, 스테이블코인, 온체인 금융 등 산업 주요 의제를 다뤘다.

오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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