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AI 주도 랠리 균열 조짐…"S&P 8000선 이후 약세 전환 가능"

가레스 솔로웨이 베리파이드 인베스팅 수석 시장 전략가 / 슈왑 네트워크 영상 갈무리

미국 증시를 이끌어 온 AI 중심 랠리가 자금 이동과 공급 확대 우려 속에 균열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단기적으로는 유가와 금리 하락이 지수를 더 밀어 올릴 수 있지만, 이후 경기 둔화 우려가 시장의 초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10월 13일(현지시간) 슈왑 네트워크 인터뷰에서 가레스 솔로웨이 베리파이드 인베스팅 수석 시장 전략가는 10년물 국채금리가 단기 고점에 가까워졌다는 기술적 신호가 나타났고, AI 거래에서도 자금 이탈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솔로웨이는 10년물 국채금리 일간 차트와 주간 차트에서 모두 고점 반전 신호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간 신호가 주간 고점 반전 신호와 같은 주에 나타나면 더 극적이고 신뢰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단기적으로 금리가 5% 또는 그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봤다.

장기 금리 환경은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평가다. 그는 미국 부채 문제를 고려하면 코로나19 시기와 같은 낮은 금리로 돌아가기는 어렵다며, 장기적으로는 4% 이상에서 금리 하단이 형성되고 이후 더 높은 고점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AI 거래의 균열 신호로는 최근 자금 순환을 들었다. 솔로웨이는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같은 종목에서 돈이 빠지고, 실적 부진 이후에도 나이키 같은 전통 소비주가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첨단 칩 개발과 2027년 말부터 2028년까지 이어질 생산설비 확대도 AI 관련주의 가격에 선반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기술주는 오히려 저평가된 투자처로 제시했다. 그는 "모두가 싫어할 때 사는 것을 좋아한다"며 바이두와 알리바바에 일부 자금을 넣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 AI 거래로 자금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다른 지역이 소외됐고, 일부 자금만 이동해도 중국 관련 종목에 강한 반등이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S&P 지수는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봤다. 솔로웨이는 유가와 금리가 함께 내려가면 현재 저항선인 7800선 부근을 돌파해 80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8000선에 도달하면 장기 추세선이 강한 저항으로 작용하고, 이후 시장 서사가 경기 약화로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경고는 무시할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솔로웨이는 "경고는 항상 미리 나온다"며 투자자들이 이를 외면하다가 뒤늦게 충격을 맞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다만 연준과 정부, AI 투자 흐름이 아직 여러 완충 장치를 제공하고 있어 2008~2009년식 대형 붕괴보다는 당분간 10~20% 조정 가능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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