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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가상자산 범죄 90건…내무부 올해 첫 집계

프랑스에서 2026년 1월부터 8월 중순까지 가상자산 보유자를 겨냥한 범죄 90건이 기록됐다. 내무부가 올해부터 집계를 시작해 전년 대비 증감은 판단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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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주택가의 닫힌 대문과 저녁 거리 / TokenPost.ai (mono)

프랑스에서 2026년 1월부터 8월 중순까지 가상자산 보유자를 겨냥한 범죄 90건이 기록됐다. 집계 기준이 올해 시작돼 지난해 같은 기준의 통계가 없어 전년 대비 증감은 판단하기 어렵다.

프랑스 내무부 집계에는 납치와 감금뿐 아니라 갈취, 위협, 폭력 강도도 포함됐다. 약 이틀 반에 한 건꼴이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2026년 상반기 프랑스에서 공개적으로 알려진 관련 사건을 30건으로 집계했다. 내무부 통계는 당국에 기록된 사건을, 체이널리시스 집계는 공개 사례를 추적한 결과를 가리켜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이런 범죄는 ‘렌치 어택’으로 불린다. 해킹으로 지갑에 침입하는 대신 폭력이나 위협으로 보유자에게 지갑을 열거나 가상자산을 넘기도록 강요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계정 보안만으로 막기 어려운 대면 범죄다.

체이널리시스는 전 세계 폭력 범죄로 탈취된 가상자산 규모를 2025년 5800만달러(약 779억원), 2026년 상반기 3000만달러 이상으로 추산했다. 이 집계는 자산을 실제로 빼앗긴 사건을 대상으로 하며, 몸값 요구나 이체 시도가 차단된 경우와 이후 동결·회수된 자금은 별도 집계 대상이다.

체이널리시스의 공개 사례 분석에서 거주지가 확인된 프랑스 피해자의 93%는 현지 주민이었다. 프랑스에서는 피해자의 가족이나 지인이 표적이 된 사례도 40%를 넘었다. 공개 사례 분석인 만큼 전체 사건 비율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프랑스 내무부는 2026년 1월 22일 가상자산 보유자를 위한 안전 안내를 공개했다. 보유 자산이나 수익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하지 말고, 지갑 화면을 공유하거나 공개된 자리에서 투자 내역을 이야기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계정마다 고유한 비밀번호를 쓰고 강한 인증을 설정하는 방안도 안내했다.

프랑스의 90건 집계는 내무부가 올해 1월 1일부터 기록을 시작한 기준에 따른 수치다. 따라서 전년 대비 변화가 아니라 올해 집계된 사건 수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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