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불, 11월 미국 고객에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연다…칼시 거래소서 체결
웨불이 칼시 거래소에서 체결되는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을 11월부터 선물 거래 승인을 받은 미국 고객에게 제공한다. 웨불은 연말 전에 접근 대상을 넓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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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증권사 웨불($BULL)이 11월부터 자격을 갖춘 미국 고객에게 만기가 없는 비트코인(BTC) 무기한 선물을 내놓는다. 거래는 기존 웨불 선물 계좌로 하며, 첫 상품군에는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자산이 포함된다.
웨불은 20일(현지시간)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나스닥 상장사인 웨불은 거래를 예측시장 운영사 칼시(Kalshi)의 KalshiEX LLC에서 체결하고, 청산 업무는 칼시의 청산기관인 Kalshi Klear LLC가 맡는다고 밝혔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KalshiEX를 지정계약시장으로, Kalshi Klear를 파생상품청산기관으로 각각 규제한다.
웨불은 연말 전에 접근 대상을 넓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언체인드가 이 계획을 전했다.
초기 이용 대상은 이미 선물 거래 승인을 받은 고객이다. 이들은 새 계좌를 열지 않고 현재 웨불 선물 계좌를 그대로 쓴다. 정확한 출시일과 비트코인 외 편입 종목은 발표에 담기지 않았다.
무기한 선물은 이름 그대로 만기가 없다. 일반 선물처럼 만기마다 새 계약으로 포지션을 옮겨 탈 필요가 없다. 대신 주기적으로 오가는 펀딩비(자금조달 수수료)가 계약 가격을 기초자산 가격 가까이에 묶어 둔다.
웨불은 증거금이 유지 증거금 아래로 내려가면 포지션이 자동 청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본지는 무기한 선물이 규제 시장으로 들어오면서 시스템 리스크 우려가 커지고 있고 위험의 본질은 거래소 설계에 있다는 지적을 전한 바 있다. 청산 메커니즘이 그 핵심으로 꼽혔다.
앤서니 데니어(Anthony Denier) 웨불 그룹 사장 겸 미국 CEO는 회사 보도자료에서 "무기한 선물은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의 중요한 축이 됐으며, 2025년 연간 거래량이 90조 달러를 넘었다"고 말했다. 90조 달러는 약 11경 9430조원이다. 그는 미국 투자자가 "이미 알고 신뢰하는 규제 플랫폼을 통해 무기한 선물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탠메이 셰스(Tanmay Sheth) 웨불 FCM·선물·예측시장 총괄 상무이사는 같은 보도자료에서 "더 많은 거래 활동을 규제된 역내 체계로 가져오는 것은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거금 요건, 펀딩비, 레버리지, 청산 수준을 이용자가 한눈에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의 바탕에는 5월 CFTC의 결정이 있다. CFTC는 당시 칼시의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을 승인했으며, 규제를 받는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첫 사례였다. CFTC 직원진은 같은 시기 코인베이스($COIN)가 미국 고객을 역외 계열사 데리빗에 상장된 무기한 선물로 연결하는 것도 허용했다.
웨불은 규제 검토와 거래소 상장 요건을 거치는 조건으로 11월 출시 이후 상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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