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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금리 거의 제로"…물가 2% 복귀 위한 긴축 필요성 제기

토머스 호니그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실질금리가 거의 제로라며,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한 완만한 긴축과 점진적인 정책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머스 호니그 메르카투스센터 선임연구원·전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 데이비드 린 영상 갈무리

물가 상승률이 4%에 가까운 상황에서 실질금리가 거의 제로에 머물러 통화정책이 여전히 완화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려면 추가 부양보다 완만한 긴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0월 28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린 인터뷰에서 토머스 호니그 메르카투스센터 선임연구원·전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의 단기 정책금리 목표가 3.5~4% 수준인 반면 물가 상승률은 약 4%라며, 현재 정책이 물가 안정에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호니그는 명목금리 수준만으로 긴축 강도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질금리는 여전히 매우 완화적이며 거의 제로다"라며 "거의 제로인 실질금리의 완화정책보다 완만하게 제약적인 정책이 훨씬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의 2% 성장률도 잠재력에 비춰 특별히 인상적인 수준은 아니며, 이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평가했다.

유가가 하락하면 통화정책이 과도한 긴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질문에는 현재 금리와 물가 수준을 고려할 때 그 위험이 크지 않다고 답했다. 실질금리가 거의 제로인 상태를 극단적인 긴축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물가 목표 달성이 지연된 배경으로는 재정 부양의 영향을 꼽았다. 호니그는 제롬 파월이 물가를 서서히 낮추는 연착륙을 추구했지만, 코로나19 이후 정부 지출과 제조업의 미국 복귀를 지원하는 정책 등 다른 경제적 요인의 강도를 잘못 판단했다고 분석했다. 물가를 낮출 의지가 없었다기보다 재정 측면의 강한 부양이 목표 달성을 어렵게 했다는 것이다.

장기간의 초저금리가 자원 배분을 왜곡한다는 경고도 내놨다. 호니그는 2010년 당시 산업생산과 국내총생산,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있었던 만큼 금리를 신중하게 정상화할 여지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중립금리보다 낮게 금리를 인위적으로 유지하면 높은 수준의 투기를 부추긴다"며, 장기간의 제로금리는 저축자보다 채무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시장에 불필요한 신호를 준다고 지적했다.

정책 정상화는 경제가 회복할 때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당시 금리를 제로에서 1%로 올려도 회복을 뒷받침할 만큼 낮은 수준이었으며, 연준이 보유한 주택저당증권 일부를 시장에 내놓아 대차대조표를 줄일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호니그는 미국처럼 크고 복잡한 경제가 제로금리를 중심으로 균형을 형성하면 이후 정상적인 금리 환경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큰 혼란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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