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 솔라나 거래 지갑 90%, 수수료 반영 뒤 손실
비트쿼리가 지갑 82만9539개를 분석한 결과 수수료 반영 뒤 흑자 지갑은 약 10%였다. 수수료를 빼기 전 흑자였던 지갑의 32%가 적자로 돌아섰지만, 전체 손실의 대부분은 토큰 거래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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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SOL)에서 FOMO 앱으로 코인을 산 지갑 10개 중 약 9개가 수수료를 반영한 뒤 손실 상태였다. 수수료를 빼기 전 흑자였던 지갑 일부도 적자로 돌아섰다.
온체인 데이터 업체 비트쿼리(Bitquery)는 17일 공개한 조사에서 올해 1월 13일부터 10월 7일까지 FOMO를 통해 솔라나에서 코인을 매수한 지갑 82만9539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은 FOMO의 솔라나 거래 표본이다.
수수료를 차감한 뒤 흑자를 낸 지갑은 약 10%였고, 나머지 약 90%는 손실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사람 수가 아니라 지갑 수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수수료를 반영하기 전 흑자 지갑 비율은 약 15%였다. 이 가운데 32%가 수수료 차감 뒤 적자로 바뀌었다. 32%의 기준은 조사 대상 전체가 아니라 수수료를 빼기 전 흑자였던 지갑이다.
수수료가 전체 손실의 대부분을 만든 것은 아니다. 비트쿼리는 조사 기간 전체 손실에서 수수료가 차지한 비중을 약 10%로 집계했고, 나머지 손실은 주로 토큰 거래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비트쿼리가 집계한 솔라나 거래 수수료는 약 4000만달러(약 534억원)였다. 거래액 대비 수수료 비중은 약 0.5%로, 개별 거래마다 동일하게 적용되는 요율이 아니라 조사 기간의 집계 비율이다.
한 사람이 여러 지갑을 쓸 수 있어 지갑 수와 이용자 수는 다르다. 따라서 흑자 지갑이 약 10%라는 결과를 수익을 낸 이용자가 10%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없다.
이번 분석은 FOMO의 솔라나 거래 표본에 한정된다. 솔라나 이용자 전체의 거래 성과를 나타내거나, FOMO 이용자 수익률을 보여주는 지표는 아니다.
손익은 매도대금과 10월 7일 현재 팔지 않은 토큰의 평가액을 더한 뒤 매입 비용과 FOMO 수수료를 빼는 방식으로 계산했다. 미매도 토큰의 평가액도 지갑별 손익에 반영됐다.
계산에는 조사 대상 지갑이 같은 토큰을 FOMO 밖에서 거래한 기록도 들어갔다. 따라서 앱 안에서 이뤄진 거래만으로 계산한 결과는 아니다.
아직 팔지 않은 토큰의 평가액은 실제 매도대금과 구분해야 한다. 평가액을 얼마로 잡는지에 따라 전체 손실 규모 추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
비트쿼리가 미매도 토큰 평가 방식을 바꿔 다시 계산했을 때도 수수료 후 흑자 지갑 비율은 9~12% 범위였다. 흑자 지갑 비율은 비교적 비슷했지만 전체 손실액 추정치는 평가 방식에 더 민감했다.
수수료 집계에는 솔라나 거래에서 확인된 유에스디코인(USDC) 수수료가 쓰였다. FOMO가 토큰으로 받은 수수료는 포함되지 않아 약 4000만달러를 앱에서 발생한 모든 수수료의 총액으로 볼 수는 없다.
조사 기간에 가장 흔히 관측된 수수료는 7월까지 유에스디코인 0.95개, 8월부터 0.10개였다. 이는 해당 기간의 관측값으로 현재 모든 거래에 적용되는 고정 요금은 아니다.
FOMO는 10월 26일 개정한 약관에서 수수료가 거래 규모와 종류, 토큰, 거래 경로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앱에 표시되는 요금도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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