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G($DMGI), 바이낸스 사고 영향 없다 밝혀…승인 구조 설명
DMG는 회사와 관계사가 바이낸스 사고의 영향을 받지 않았고 고객 자산도 안전하다고 밝혔다. 보안 통제로 접근 제한과 업무 분리, 여러 단계의 거래 승인을 제시했다.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DMG($DMGI)는 바이낸스(Binance)의 2026년 10월 보안 사고와 관련해 회사와 관계사가 영향을 받지 않았고 고객 자산도 안전하다고 밝혔다.
DMG는 10월 31일 발표문에서 접근 제한과 업무 분리, 여러 단계의 거래 승인을 보안 체계의 세 요소로 제시했다. 회사는 이 통제들을 결합해 기기 한 대가 침해돼도 무단 거래에 필요한 권한이 생기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발표문은 기기 하나가 침해되더라도 그 기기 사용자가 무단 거래를 시작하고 승인하거나 완료하는 데 필요한 권한을 갖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설명한 보안 설계다.
바이낸스는 10월 30일 핫월렛의 무단 출금 사고를 알렸다. 약 63억달러(약 8조4672억원) 상당의 토큰 자산이 빠져나갔으며, 침해 경로와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DMG의 발표는 바이낸스 사고가 자사와 관계사에 미친 영향에 관한 회사 입장이다. 바이낸스 사고의 원인을 규명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은 아니다.
앞서 에이셔(Aethir)도 바이낸스 사고에 따른 노출이 없다고 밝히고 전 시스템 감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에이셔는 예방 조치로 보안팀이 모든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용어집에서 업무 분리를 한 사용자가 혼자 시스템을 오용할 만큼의 권한을 갖지 못하도록 역할을 나누는 원칙으로 설명한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승인에 참여하는 ‘2인 통제’를 사례로 든다.
2인 통제는 상충하는 권한을 한 사람에게 집중시키지 않는 방식이다. 거래 승인 단계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지 살펴볼 때 참고할 수 있는 사례다.
접근 제한은 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는 범위를 좁히고, 업무 분리는 접속한 사람이 행사할 권한을 나눈다. 여러 단계의 승인은 거래 완료 전에 거치는 절차를 가리킨다.
승인 단계가 여러 개라는 사실만으로 권한이 분리돼 있다고 볼 수는 없다. 각 단계의 권한을 누가 행사하는지도 통제 구조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DMG 발표문에는 개별 거래 기록이나 외부 점검 결과가 담기지 않았다. 회사가 설명한 통제 설계가 실제 운영에서 어떻게 작동했는지는 이 발표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고객 자산이 안전하다는 내용은 DMG가 밝힌 사고 영향 평가다. 이를 승인 절차의 실제 운영이 독립적으로 검증됐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비트코인토크(Bitcointalk)의 사고 토론에서는 한 이용자가 거래소 보관에 대한 신뢰가 낮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고, 다른 이용자는 셀프커스터디도 위험을 없애는 해법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두 의견은 개별 이용자의 견해로, 시장 전체의 심리나 실제 자금 이동을 보여주는 수치는 아니다.
바이낸스는 11월 1일 일부 자산의 출금을 먼저 재개했다. 출금이 모든 자산에 한꺼번에 적용되는 방식은 아니었다.
바이낸스는 11월 3일 추가 자산의 출금을 오후 1시(한국시간)부터 순차 재개하겠다고 공지했다. 보안 점검을 마친 자산부터 지원하며, 공지에 포함된 자산도 한꺼번에 출금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서도윤 기자 




Comment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