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희소성 지수 2.1…바이낸스 보유량 이틀 새 11.9% 늘어
크립토퀀트는 바이낸스에서 거래 가능한 XRP 공급이 줄었다는 신호로 해석했지만, 같은 기간 거래소 보유량은 이틀 새 2억8000만 XR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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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의 리플(XRP) 희소성 지수는 약 2.1로 상승했다. 별도 집계에서는 바이낸스의 리플 보유량이 이틀 새 2억8000만개 늘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5일 공개한 분석에서 희소성 지수가 최근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수는 9월 내내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
10월에도 마이너스권이 이어진 뒤 최근 상승했다. 크립토퀀트는 약 2.1이 2022년 이후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크립토퀀트는 지수 상승을 바이낸스에서 거래 가능한 리플의 상대적 공급이 줄어든 신호로 해석했다. 이는 거래소가 보유한 리플 총량을 뜻하는 보유량 집계와 다른 지표다.
약 2.1은 리플 수량이 아니라 지수값이다. 분석에는 지수의 구체적인 산식과 관측 시각·시간대가 설명돼 있지 않다.
따라서 지수값만으로 거래 가능한 리플이 몇 개 줄었는지는 계산할 수 없다. 지수 상승만으로 거래소의 전체 보유량 감소나 이용자 매수를 뜻한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크립토퀀트는 별도 자료에서 바이낸스의 리플 보유량을 11월 3일 23억5000만개로 집계했다. 11월 5일에는 26억3000만개로 집계됐다.
이틀 사이 보유량은 2억8000만개, 11.9% 늘었다. 희소성 지수는 거래 가능한 공급에 대한 상대적 해석을, 보유량은 거래소가 보유한 리플 총량을 다룬다.
크립토퀀트는 최근 바이낸스로 유입된 리플의 출처를 특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유량 증가만으로 유입 경로나 목적을 판단할 수는 없다.
토큰포스트는 앞서 리플 미결제약정 4억3500만달러와 레버리지 쏠림 신호를 다뤘다. 미결제약정은 파생상품 계약 규모를, 희소성 지수는 거래 가능한 공급에 대한 분석을 다뤄 서로 다른 지표다.
바이낸스는 4일 보안 사고 복구 공지에서 영향을 받은 자산의 약 98%를 보충했다고 밝혔다. 남은 자산은 시장과 장외거래(OTC) 채널을 통해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가 밝힌 98%는 사고 영향을 받은 자산 전체를 기준으로 한 수치다. 리플 한 종목의 보충 규모나 보유량 증가율을 뜻하지 않는다.
공지에는 리플별 보충 규모가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바이낸스의 리플 보유량 증가를 사고 복구용 매입으로 연결할 근거는 없다.
지수 상승이나 보유량 증가만으로 리플의 가격 방향을 판단할 수는 없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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