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3명 중 1명은 1년 사이 암호화폐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암호화폐에 투자한 30대 가운데 절반은 수익을 내기도 했다.
2021년 8월 17일 신한은행이 은퇴자산 마련을 위한 연금투자 전략을 제시한 '신한미래설계보고서 2021'에 따르면 30, 40, 50대 각 100명씩 총 300명을 대상으로 투자 상품별 선호도를 조사했다. 이 중 27%는 1년 내 암호화폐에 투자했으며 30대는 33%, 40대 28%, 50대 20% 순으로 집계됐다.
향후 1년 내 투자의향이 있는 상품(복수응답)으로는 23.3%가 암호화폐를 선택했다. 이외 상품으로 주식(73%), 적금·정기예금·청약저축(49%), IRP(개인형 퇴직연금)(4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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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미래설계보고서 2021
암호화폐 투자금액의 수익률을 비교해 본 결과, 암호화폐 투자자의 57.6%는 500만 원 미만의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시점 기준 손실 비중은 약 56%로 수익 비중보다 높았다.
30대는 50%가 수익을 내고 있고 40대는 42.4%, 50대는 33.4%가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50대는 30~40대 대비 투자 금액이 컸으나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저조했다.
이번 '신한 미래설계보고서'는 2021년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리서치 ▲연금투자(재무) ▲시니어라이프(비재무) 섹션으로 구성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미래설계보고서 2021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은퇴전·후 고객들이 행복하고 든든한 노후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