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투자사인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멀티코인 캐피털(Multicoin Capital), 점프 크립토(Jump Crypto)가 솔라나(SOL) 확보를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블룸버그는 복수의 익명 소스를 인용해 이들 3개 업체가 총 10억 달러(약 1조 3,900억 원) 규모의 토크노믹스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솔라나 기반 디지털 자산에 집중하는 ‘트레저리 컴퍼니’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 기업은 상장회사를 인수하며 자산 운용의 투명성과 확장성을 확보하고, 미국 대형 금융사 캔터 피츠제랄드(Cantor Fitzgerald)를 주간사로 지정한 상태다. 특히 솔라나재단(Solana Foundation)이 이번 전략적 투자에 공식 지지를 표한 것으로 알려져, 프로젝트의 신뢰도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번 계획이 성사될 경우 단일 종목을 겨냥한 최대 규모의 디지털 자산 운용사가 출범하게 된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갤럭시디지털에 관련 사실을 확인했지만 기사 작성 시점까지 공식 답변은 받지 못했다.
솔라나는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여섯 번째로 큰 코인으로, 코인게코(CoinGecko) 자료에 따르면 최근 30일간 6.6% 상승하며 200달러(약 27만 8,000원)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솔라나를 둘러싼 이번 움직임은 향후 ETF(상장지수펀드)나 대형 파생상품 출시 등 추가적인 금융화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뉴스는 아직 개발 중인 사안으로, 관련 정보는 추후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