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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영국에 9조4천억 투자…AI 데이터센터·에너지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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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런던 인근에 AI 기반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9조4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트럼프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오픈AI·엔비디아도 대규모 투자 계획을 예고했다.

 구글, 영국에 9조4천억 투자…AI 데이터센터·에너지전환 본격화 / 연합뉴스

구글, 영국에 9조4천억 투자…AI 데이터센터·에너지전환 본격화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발맞춰, 미국의 주요 기술기업들이 영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앞다퉈 발표하고 나섰다. 미국 빅테크의 움직임이 정치적 외교 행보와 맞물려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추가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발표는 구글이다. 구글은 9월 16일(현지시간), 총 50억 파운드(약 9조4천억 원)를 영국에 신규 투자하겠다고 공식 밝혔다. 이 가운데 핵심 사업은 런던 인근에 새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로, 구글은 이 시설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클라우드, 검색, 지도, 워크스페이스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빠르게 늘어나는 유럽 내 AI 응용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인프라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이와 동시에 구글은 영국계 에너지 기업 셸과 협력해 재생에너지 확충, 전력망 안정화 등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도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데이터센터의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도 발을 들인 셈이다. 구글은 이번 투자가 연간 최대 8천250개의 일자리를 영국 내에서 새롭게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투자 흐름에 동참한 다른 기술기업들도 있다. 오픈AI와 엔비디아 역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영국 투자 계획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챗GPT 개발사로 알려진 오픈AI와 AI 반도체 분야의 강자인 엔비디아는 런던 기반의 데이터센터 업체인 엔스케일과 함께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일정에 맞춰 양사의 최고경영자가 직접 동행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는 이러한 일련의 미국기업 투자 발표를 반기는 분위기다.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구글의 성명서를 공식 환영하면서, 이번 투자는 영국과 미국 간 경제 신뢰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출범 1년 만에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노동당 정부로서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경기 부양에 숨통을 틀 수 있는 기회를 맞은 것이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 기간 동안 발표될 양국 간 경제 협력 규모는 100억 달러(약 13조8천억 원)를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는 단순 경제적 이득을 넘어, 양국이 기술과 에너지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신호탄으로도 해석된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 영국이 유럽 내 AI·반도체 핵심 거점 역할을 강화해 나가는 기반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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