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세가 지난해 12월에도 3%대에 머무르며, 물가 압력이 여전함을 드러냈다. 이 수치는 미국 인플레이션을 주시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 중 하나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작년 12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다소 넘긴 수치다. 특히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의 경우 전년 대비 3.0% 상승해 11월보다 빠르게 올랐다. 시장 전문가들은 근원 지수의 예상 상승률과 일치했지만, 월간 상승률은 이보다 더 높았다.
PCE 가격지수는 사실상 미국 소비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실제로 지불하는 평균 가격을 측정하는 역할을 한다. 연준은 2%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비교적 널리 알려진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 지수를 활용한다. 따라서 PCE 지수의 상승은 연준의 통화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최근 경제 지표들이 혼재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은 연준의 통화 정책 결정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올해 6월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확률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진정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성장률 둔화와 함께 긴축적 통화 정책의 연장이 필요할지 여부를 논의하는 응답이다.
앞으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경기 부양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응책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 및 기업은 장기적인 경제 전망을 신중히 고려하여 향후 계획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