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가 증권가의 저평가 분석에도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27일 오후 장중 105,1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보다 1.31% 내렸다. 이날 주가 약세에도 대신증권은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Marketperform'과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주가 조정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6배 아래로 내려온 구간을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매수 가능한 구간으로 평가했다. 2026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를 웃돌고, 지속가능 ROE도 18% 수준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다.
실적도 뒷받침됐다. 메리츠금융지주의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66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5%,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계열사별로는 메리츠화재의 안정성이 부각됐다. 손해보험 업황 전반의 신계약 둔화 속에서도 인보험 매출과 배수가 개선됐고, CSM 상각익 증가와 투자손익 호조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위험손해율도 94.3%로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브로커리지 개선에도 기업금융 중심 사업구조와 레버리지 제약 탓에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회사는 하반기 인공지능 기반 투자 플랫폼 '모음(MOUM)' 출시를 통해 리테일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메리츠캐피탈은 대출 이자수익과 리스 수익 증가에 더해 애큐온캐피탈 및 저축은행 패키지 인수 검토가 외형 확대와 수익성 제고 측면의 변수로 거론됐다.
앞서 대신증권은 과거 보고서에서 메리츠금융지주의 배당수익률과 성장성을 함께 평가한 바 있다. 최근에는 단순 밸류에이션보다 자본배분 정책과 중장기 성장 전략, 향후 대규모 투자 및 인수합병 여부가 주가의 핵심 변수라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