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및 에너지 기술 기업 일렉트로스(ELEKTROS, ELEK)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절감 연구와 함께 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최근 주가 반등 흐름 속에서 시장은 ‘AI 에너지 효율’과 ‘EV 충전 인프라’라는 두 축이 결합된 사업 구조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일렉트로스는 AI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연구 프로젝트를 공식화했다. 핵심은 하드웨어 증설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중심 최적화다. 회사는 알고리즘 기반 전력 효율 개선, 냉각 및 작업 부하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율형 AI एजेंट, 특정 업무에 특화된 ‘초경량 소형 언어모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AI 자문사 넥스트 렐름 AI와 협업으로 진행되며,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보고서도 함께 공개됐다.
이와 동시에 일렉트로스는 고속 전기차 충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자체 브랜드를 활용한 ‘고속 충전소’ 10~15개 구축을 검토 중이며, 부지 선정부터 수요 분석, 운영 설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다. 다만 실제 설치는 계약 체결, 자금 조달, 규제 승인 등 여러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전략이 단순한 확장보다 ‘선별적 투자’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북미를 중심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가 구조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효율적 입지 선정과 운영 최적화가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글로벌 컨설팅 업계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고속 충전 인프라 수요는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주가는 단기적으로 10.38% 상승하며 시장 기대를 일부 반영했다. 투자자들은 에너지 효율 소프트웨어와 충전 인프라 사업 간 시너지가 실제 수익 모델로 이어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력 절감 기술은 탄소 규제 강화 국면에서 기업 고객 확보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렉트로스는 또 다른 사업 축으로 리튬 자원 개발과 전기차 충전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도 보유하고 있다. 시에라리온 지역 경질암 리튬 탐사 프로젝트와 미국 내 EV 충전 기술 특허 전략은 장기적으로 공급망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코멘트 시장은 지금 일렉트로스를 단순한 소형 기술주가 아닌 ‘에너지 전환 복합 플레이어’로 재평가하기 시작했다. 다만 실제 성과는 충전소 구축 실행력과 AI 에너지 솔루션의 상용화 속도에 달려 있으며, 현재 단계에서는 기대와 현실 사이 간극을 냉정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