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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 캐피털, 키옥시아 100% 지분 매각… 성공적 투자 회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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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모펀드 베인 캐피털이 일본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의 지분을 모두 매각하며 투자 회수를 완료했습니다. 이는 2018년 큰 인수 거래의 마무리 단계로 보이며, 베인 캐피털은 이를 성공적 투자로 평가합니다.

 베인 캐피털, 키옥시아 100% 지분 매각… 성공적 투자 회수 선언 / 연합뉴스

베인 캐피털, 키옥시아 100% 지분 매각… 성공적 투자 회수 선언 / 연합뉴스

미국 사모펀드 베인 캐피털이 일본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지분을 모두 처분하면서, 2018년 대형 인수로 시작된 투자 회수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베인 캐피털의 데이비드 그로스 매니징 파트너는 8일 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더 이상 키옥시아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한 물량은 베인 캐피털이 직접 들고 있던 지분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이번 결정이 한 번에 끝난 거래라기보다, 수개월에 걸쳐 진행된 지분 정리 과정의 연장선이라고 전했다.

베인 캐피털은 2018년 한미일 컨소시엄을 이끌고 키옥시아의 전신인 도시바 메모리를 180억달러에 인수했다. 당시 거래는 일본 반도체 산업 재편과 맞물린 상징적인 빅딜로 평가됐다. 이후 키옥시아는 낸드플래시(데이터를 저장하는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았고, 2024년 12월 도쿄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반도체 투자 열풍을 타고 주가가 49배 이상 뛰었다. 사모펀드 입장에서는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시점에 투자금을 회수하는 전형적인 성공 사례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베인 캐피털이 주도한 투자 구조 전체가 완전히 정리된 것은 아니다. 베인 캐피털 대변인은 에스케이하이닉스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기구, 즉 특정 투자만을 위해 만든 별도 법인이 여전히 키옥시아 지분 14%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베인 캐피털 자체 보유분 매각과, 컨소시엄 안에 남아 있는 다른 투자자의 이해관계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뜻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각을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아이자와증권의 펀드매니저 미쓰이 이쿠오는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소화됐다는 점은 그만큼 해외 기관투자자를 포함한 매수 수요가 있었다는 뜻이라며, 앞으로는 베인 캐피털의 추가 매각 가능성이 주가를 누르는 부담 요인에서 빠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오르투스 어드바이저의 일본 주식 전략 책임자 앤드류 잭슨도 이번 거래를 주가 고점 신호로 보기보다는 긍정적인 재료로 해석했다. 이 같은 흐름은 키옥시아가 상장 이후 얼마나 안정적으로 새로운 주주 기반을 넓혀가느냐, 또 인공지능 관련 메모리 수요가 실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느냐에 따라 향후 주가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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