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의 ‘NH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행예금’이 출시 8일 만에 1천억 원 한도를 모두 채우며 지역 연계 금융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NH농협은행은 7월 9일 이 상품의 판매 한도가 전량 소진됐다고 밝혔다. 이 예금은 최고 연 3.15% 금리를 내세웠고,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전국 농협은행 영업점과 엔에이치올원뱅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점이 흥행 배경으로 꼽힌다. 최근 예금시장에서 금리 경쟁력이 여전히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지역 상생의 의미까지 더한 상품 구성도 고객 반응을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 상품은 단순한 특판 예금을 넘어 지역 발전 재원을 함께 마련하는 구조를 갖췄다. 판매액의 0.1%를 공익기금으로 조성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 발전 사업에 환원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금융회사가 예금 모집 기능에 그치지 않고 지역 프로젝트와 공익 목적을 결합하는 방식은, 고객 입장에서 자산 운용과 공공 기여를 동시에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
출시 첫날인 7월 1일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형배 시장과 김대중 교육감이 직접 특판 예금에 가입하며 통합특별시 출범을 응원했다. 같은 시기 농협은행 대표 플랫폼인 엔에이치올원뱅크에서 진행한 축하 메시지 댓글 이벤트에도 3천명 넘는 고객이 참여했다. 이는 이번 상품이 단순히 금리 혜택만으로 주목받았다기보다, 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지역적 상징성과 결합해 관심을 모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장재영 전남본부장은 NH농협은행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완판은 지역 기반 금융상품이 적절한 금리와 공익 목적, 상징성 있는 지역 의제를 함께 갖출 경우 충분한 시장 반응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금융회사가 연계한 상생형 상품이 더 다양하게 나오는 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