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전북본부가 전북신용보증재단에 24억1천900만원을 출연하면서, 담보 여력이 부족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뒷받침할 기반이 마련됐다. 지역 금융기관이 보증 재원을 확충해 경영 불확실성이 큰 현장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2026년 6월 23일 이 같은 출연 사실을 밝혔다. 이번 자금은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신용보증 재원으로 활용된다. 신용보증은 자체 담보가 부족한 기업이나 자영업자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때 보증기관이 일정 부분을 책임지는 제도로, 자금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특히 최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내수 부진과 비용 부담, 금리 수준 등 복합적인 경영 압박에 놓여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여력은 곧 현장의 자금 흐름과 직결된다. 은행의 출연금이 늘어나면 보증 공급 여지가 커지고, 이는 운전자금이나 긴급 경영자금이 필요한 업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는 이번 출연을 포함해 올해 모두 76억원 이상을 출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연간 기준으로 보증 재원을 꾸준히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 단순 대출 확대보다 보증 체계 보강에 무게를 두는 이유도, 상환능력은 있지만 담보가 부족한 사업자에게 금융 접근성을 넓히려는 데 있다.
장길환 전북본부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지역경제를 이끄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딘 국면에서 지역 금융기관과 보증기관의 협력이 한층 강화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