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증시 반도체주 강세와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를 반영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시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76,750원으로 전일 대비 13,750원(5.23%) 오른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금리 부담이 완화됐고,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AMD, 브로드컴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메모리 업황을 둘러싼 증권가의 긍정론도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뉴욕증시에 상장한 SK하이닉스 ADR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과 330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메모리 공급 부족이 수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KB증권도 AI 인프라 성장 흐름이 유효하고 최근 삼성전자 주가 조정은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격 반등과 재고 정상화에 힘입어 반도체 실적 개선 흐름을 보여왔다. 최근에는 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확대 기대도 부각되면서, 이번 주가 강세 역시 미국발 반도체 랠리와 중장기 메모리 사이클 개선 기대가 함께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